“무서워서 차 몰겠나?”… 5년간 부산에서 난폭·보복 운전 4226건 신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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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는 난폭·보복 운전과 뺑소니 사고가 전국에서 각각 네 번째로 많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부산에서는 4226건의 난폭·보복 운전이 신고됐다.
전국에서는 난폭 운전 2만9224건, 보복 운전 2만3520건 등 5만2744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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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단속 강화와 운전자 인식 개선 노력 필요할 때”
최근 5년 동안 부산에서는 난폭·보복 운전과 뺑소니 사고가 전국에서 각각 네 번째로 많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처벌 수위 강화와 함께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단속을 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린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경찰청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부산에서는 4226건의 난폭·보복 운전이 신고됐다. 이 가운데 난폭 운전은 1874건, 보복 운전은 2352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776건(난폭 362건·보복 414건), 2020년 747건(333건·414건), 2021년 785건(322건·463건), 2022년 919건(443건·476건), 2023년 999건(414건·585건)으로 조사됐다.
또 5년 동안 부산에서 신고된 뺑소니 사고는 2425건이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554건, 2020년 476건, 2021년 527건, 2022년 439건, 2023년 429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2명씩 10명이었으며 전체 부상자는 3230명에 이르렀다.
전국에서는 난폭 운전 2만9224건, 보복 운전 2만3520건 등 5만2744건이 신고됐다. 연도별 난폭·보복 운전 건수는 2019년 1만4932건, 2020년 1만2157건, 2021년 9653건, 2022년 7525건, 2023년 8477건이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2887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서울 5739건, 경북 4401건, 부산 4226건, 대구 3917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신고된 뺑소니 사고는 5만2744건으로, 하루 평균 25건에 달했다. 신고가 많았던 곳은 경기 9519건, 서울 3906건, 인천 3760건, 부산 2425건, 대구 2153건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부산은 두 부문에서 모두 4위였다.
민 의원은 “뺑소니 사고와 난폭·보복 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임에도 좀처럼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철저한 단속을 시행하는 한편 홍보 및 예방 교육 확대 등으로 운전자의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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