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옵션? 필요 없다.. 현대차 신형 투싼, 이렇게 사면 만족도 100%

현대차 투싼 / 사진 출처 = 네이버 카페 '투싼 풀체인지 공식 동호회'

투싼은 현대차의 준중형 SUV를 대표하는 차다. 투싼의 폼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좋다. 아반떼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랑을 자랑한다. 올해 4월 기준으로는 누적 판매 대수가 무려 900만 대 이상. 나날이 높아지는 SUV의 인기 덕분에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현행 투싼은 4세대로 작년 말 한차례 부분 변경을 거쳐 한층 세련된 얼굴로 거듭났다.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독특하다. DCT 미션을 탑재하는 미션이 존재한다. 1.6리터 터보 + 7단 DCT, 1.6터보 하이브리드 + 6단 자동변속기 등으로 구성된다. 투싼의 가격 스펙트럼은 넓다. 2,000만 원 후반부터 풀옵션 시 4,000만 원을 호가한다. 많은 소비자의 사랑을 받은 투싼은 어떻게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사진 출처 = '현대차'
사진 출처 = '현대차'
하이브리드와 자동 변속기
투싼과 DCT는 안 맞는 느낌

시대 흐름과 연비 향상, 그리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특유의 조용한 주행감을 경험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선택한다. 전륜구동 기반 SUV라는 정체성을 살려 사륜 구동은 선택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한 다른 이유가 있는데, 건식 7단 DCT가 그 이유다.

토크 컨버터 방식이 아닌 듀얼 클러치 미션을 투싼에 탑재하는 것에 대한 일차원적 거부감이 든다. DCT 특성상 변속 충격으로 알려진 ‘울컥임’이 존재한다. 도심형 SUV라는 투싼의 정체성과는 맞지 않는 느낌. 빠른 변속이나 동력 전달 손실이 없어 DCT는 스포츠 성향이 강한 차량에 탑재되는데, 근래에는 연비 향상 목적으로 일반 차량도 사용하곤 한다.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도 충분히 좋은 연비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에 DCT는 선택하지 않는다.

사진 출처 =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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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트림 ‘모던’도 충분
인스퍼레이션 사치인 이유

파워트레인을 고르면 4가지 선택지가 기다리고 있다. 모던, 프리미엄, 프리미엄 N 라인, 그리고 인스퍼레이션이다. 가격은 3,356만 원부터 4,001만 원까지 분포되어 있다. 여기서는 주저하지 않고 모던 트림을 선택한다. 풀옵션 투싼은 사치에 가깝다.

자동차 옵션 중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안전 부문이다. 다행히도 투싼은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바람직하다. 요즘 화사한 자동차 인테리어가 각광받는 추세다. 투산은 기본 모델에서도 밝은 색상 인테리어를 무료로 선택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carsales'
사진 출처 = '현대차'
투싼 모던 휠 17인치
19인치 휠은 무거워

투싼 하이브리드 모던 트림은 17인치 휠이 기본이다.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한다면 19인치까지 휠 직경을 키울 수 있다. 큰 휠이 주는 이점은 분명 있다. 하지만 투싼 하이브리드에서는 그 이점이 빛을 발하긴 어렵다고 판단된다.

1,600cc 하이브리드 엔진 출력과 투싼의 체급을 생각하면 17인치가 적정하다. 19인치 휠은 자칫 무거운 신발을 신은 듯한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차량 움직임과 연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현가상 대비 현가하 질량의 비율이다. 투싼이 트랙을 달리는 스포츠카처럼 트랙션 성능이 중요한 차도 아니거니와, 19인치 휠의 무게 역시 부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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