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 월미바다열차…이번엔 적자 개선?
【앵커】
인천의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의 운영 적자가 매년 쌓이고 있는데요.
인천시는 적자 개선을 위해 월미바다열차 경영 개선과 활성화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종한 기자입니다.
【기자】
4개 역 6.1km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최장 도심형 관광모노레일인 월미바다열차.
인천 월미도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주말에는 관광객으로 넘쳐납니다.
코로나 기간이었던 2021년엔 하루 평균 이용객 386명에서 지난해 89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문제는 적자 폭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2019년 개통 이후 누적 적자는 292억 원, 지난해만 약 6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기료와 인건비 인상 등 필수 비용 부담으로 운송수지가 나빠져 적자가 쌓이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적자 개선을 위해 경영 개선과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준성 / 인천시 교통국장: 월미바다열차가 적자로 여러 가지 좀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그 콘텐츠 자체도 단순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요. 그런 부분들을 개선하고자 대대적인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주변 상권과 상생하기 위해 지난달 월미도에 개관한 뽀로로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용률이 낮은 평일에는 인근 상점의 당일 영수증과 열차 티켓을 지참하면 무제한 열차 탑승을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어 열차 승강장에는 포토존을 조성해 젊은 이용객들의 탑승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차례 개선 방안을 내놓았던 '월미바다열차'.
이번 개선책으로 혈세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취재: 김영길 / 영상편집: 유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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