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에서 연쇄방화·차량절도 40대 용의자 검거

조현진 2023. 3. 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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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에 세워진 화물차에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소방본부

광주 양동시장 주변을 돌며 수차례 불을 지르고 차량을 훔친 용의자가 12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북구 한 고시원에 숨어있던 40대 용의자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전 7시쯤 광주 서구 양동시장 근처에서 주차된 1톤 화물차와 폐지·쓰레기 더미 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른 뒤 인근에 시동이 켜진 채 서있는 화물차를 타고 도주하면서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CCTV가 없는 재개발 지역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환청이 들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오늘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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