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지난해 부산에서 토지 499만4000㎡·집 3276가구 소유

염창현 기자 2026. 5. 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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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발표… 전년보다 각각 2.1%, 6.0% 늘어나
땅 공시지가 2조2758억 원… 주택 수는 전국 다섯 번째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할 때 외국인들은 부산에서 499만4000㎡(공시지가 2조2758억 원)의 토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택은 3276가구를 소유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외국인이 주인인 국내의 토지 면적은 2억7017만6000㎡(34조1431억 원)로 집계됐다. 전체 국토의 (1004억7239만7000㎡)의 0.27% 수준이다. 2024년의 2억6790만5000㎡(33조4892억 원)보다 면적은 0.8%, 금액은 2.0%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23년 0.2%에서 2024년에는 1.2%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기세가 꺾였다.

지난해 부산에서 외국인이 가진 토지 규모와 금액은 2024년(489만1000㎡·2조2471억 원)에 비해 2.1%, 1.3% 각각 증가했다. 경남과 울산에서는 2035만 ㎡(1조3185억 원), 702만3000㎡(1조3364억 원)의 토지를 외국인이 보유했다.

국적별 비중은 미국인이 53.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중국인(7.9%), 유럽인(6.9%), 일본인(6.0%)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비중은 경기(18.5%), 전남(14.9%), 경북(13.5%)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 비중은 임야·농지를 비롯한 기타 용지 68.1%, 공장용 21.7%, 레저용지 4.4%, 주거용 4.2% 등으로 파악됐다. 주체별로는 외국 국적 교포가 55.6%를 차지했으며 외국법인은 33.3%, 순수 외국인은 10.9%였다.

지난해 외국인 명의로 된 국내 주택은 10만8231가구(소유자 10만6686명)로 조사됐다. 국내 전체 주택(1965만 가구·2025년 가격공시 기준)의 0.55%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만2386가구(39.2%)로 최다였다. 전년의 3090가구보다 6.0%가 늘어난 부산(3276가구·3.0%)은 경기, 서울(2만4541가구·22.7%), 인천(1만1279가구·10.4%), 충남(6863가구·6.3%)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경남은 3155가구, 울산은 1187가구였다.

보유 주택 수는 1채 9만9648명(93.4%), 2채 5651명(5.3%), 3채 이상 1387명(1.3%)으로 집계됐다. 국적별 순위는 중국인(6만1439가구), 미국인(2만3187가구), 캐나다인(6542기구), 대만인(3392가구), 베트남인(2028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주택이 9만9013가구(아파트 6만5758가구·연립·다세대 3만3255가구)로 대부분이었으며 단독주택은 9218가구에 그쳤다. 부산에서는 공동주택 2959가구, 단독주택 317가구를 외국인이 소유했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 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법규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적절한 조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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