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성공하고 싶어? 그럼 벤츠 대신”…‘한국인 특별대우’ 아우디 킬러車 [최기성의 허브車]
한국서 약속지킨 아우디코리아
신형 A6, ‘성공을 위한 동반자’
![돈 벌면 타고 싶은 벤츠 E클래스(왼쪽), 성공을 향해가는 직장인을 공략하는 신형 아우디 A6 [사진출처=벤츠, 아우디/편집=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02928itcf.jpg)
아우디가 또다시 한국에서 잘못했다며 또한번 반성했다. 이번에는 무게감이 남다르다. 아우디코리아가 아닌 아우디 본사의 게르놋 될너 회장이 직접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20일 반얀트리 클랩 앤 스파 서울(서울 용산)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콘퍼러스’에서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그는 과거 아우디의 잘못과 실수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될너 회장은 “한국은 차량 판매를 넘어 영향력에서도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앞선 디지털 생태계와 디자인 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벤츠마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우디는 한국에 머물 것이고, 앞으로의 10년 아니 그 이후까지도 한국 고객과 함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을 찾은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회장과 더 뉴 아우디 A6 [사진제공=아우디]](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04232jfkl.jpg)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전략적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올해(2025년)를 ‘혁신과 재도약의 해’로 삼아 브랜드 입지와 고객 서비스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시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올해에는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쇼룸은 33개에서 35개로, 서비스센터는 32개에서 37개로 늘리고 24시간 비대면 서비스센터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우디가 ‘한국인 특별대우’에 나선 이유는 수입차 시장에서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과 한국의 전략적 가치 때문이다.
아우디는 지난 2024년까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아우디는 2024년 9304대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전년보다 47.9% 줄었다.
수입차 브랜드 판매 순위(테슬라 제외)도 2023년 3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볼보에 넘버3 자리를 넘겨준 것은 물론 렉서스와 토요타에도 졌다. 벤츠·BMW와 함께 ‘독일 삼총사’로 불렸던 아우디 입장에서는 굴욕이었다.
![더 뉴 아우디 A6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05528fplc.jpg)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우디코리아는 국내에서 1만1001대를 판매했다. 전년의 9304대보다 18.2% 판매가 늘면서 ‘1만대 클럽’에 복귀했다.
시장 점유율도 3.53%에서 3.58%로 상승했다. 수입 스트셀링카 톱10에는 단 1개 차종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는 모든 차종을 고루 잘 팔았다는 증거가 된다. 라인업을 균형감 있게 구성한 효과다.
스티브 클로티 사장은 지난 1월 신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해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아우디코리아는 단 하나의 원칙에 집중해 왔다”며 “바로 ‘약속을 지키는 아우디’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인 성과보다 실행의 일관성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뒀다”고 강조했다. 약속을 지키고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선 결과가 판매성과로 이어졌다며 에둘러 표현했다.
![더 뉴 아우디 A6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06831tkgn.jpg)
아우디 A6는 수입차 프리미어리그로 불리는 E세그먼트(Executive cars) 세단 시장을 공략하는 차종이다.
이 세그먼트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E세그먼트 차종은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추 역할을 담당한다.
‘중원’ E세그먼트를 장악해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자동차 시장을 ‘호령’할 수 있다. SUV가 대세이지만 아직도 E세그먼트의 전략적 중요성은 높다.
2020년 이전까지 E세그먼트 시장의 강자는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였다. 이후 아우디 A6가 탈락하면서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2만8388대 팔렸다. 5만405대 판매된 테슬라 모델Y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BMW 5시리즈로 2만3876대 판매됐다.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BMW코리아와 벤츠코리아가 수입 브랜드 판매 1위와 2위를 지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했다. 테슬라에 ‘완벽한 굴욕’을 당하지 않게 방어해줬다.
![더 뉴 아우디 A6 [사진제공=아우디]](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08101kvla.jpg)
더 뉴 아우디 A6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을 지향한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 일상에서 ‘영웅’으로 성장하고 있는 직장인을 공략한다.
성공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동반자’로 포지셔닝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면 타는 수입차’, ‘돈 벌면 타고 싶은 수입차’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벤츠 E클래스와 달리 현대차그룹의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 G80처럼 ‘사회적 성공’을 추구한 셈이다.
![더 뉴 아우디 A6 [사진제공=아우디]](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09519qpcq.jpg)
“내가 누군 줄 알아? 제발 알아줘”라고 외치는 파격 대신 아우디의 장점인 절제미와 우아함에 더욱 공들이면서 디지털 미학도 추구했다.
우락부락한 디자인과 커다란 엠블럼 등으로 존재감을 과하게 드러내는 대신 절제된 면과 선으로 깔끔함과 역동적 감성을 강조해서다.
매끄러운 라인을 통해 우아함을 살리는 동시에 공기역학 성능도 향상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3Cd로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역사상 가장 낮다. 덩달아 공기역학 효율과 실내 정숙성 모두 개선됐다.
매트릭스 LED와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를 적용해 시인성과 디자인 완성도도 높였다.
당당한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길이는 5m로 키웠다. 덩달아 공간도 비즈니스용에 걸맞게 넉넉해졌다.
전장x전폭x전고는 5000x1875x1460mm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2923mm다.
![더 뉴 아우디 A6 실내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10809cmsf.jpg)
84개 LED 기반 인터랙션 라이트로 감성 품질도 높였다.
한국인 취향도 저격했다. 카카오맵과 티맵 연동을 통해 수입차 고질병으로 여겨졌던 불편한 내비게이션 문제를 해결했다.
앞·뒷좌석 열선 시트, 요추 지지대를 포함한 앞좌석 통풍 시트(40 TFSI 컴포트 미적용), 뒷좌석 폴딩 시트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사양도 기본화했다.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하이빔 어시스트, 헤드라이트 워셔, 웰컴 세레모니, 바디 컬러 사이드 미러, 사이드 미러 프로젝션 라이트 등도 기본 사양이다.
![더 뉴 아우디 A6 [사진촬영=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1/mk/20260511070912097yznk.jpg)
가솔린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0 TFSI는 최고출력이 203.9마력, 최대토크가 34.67kg.m, 공인 복합연비가 10.7km/ℓ다.
차종 모델 선택폭도 넓혔다. A6 40 TFSI 컴포트, A6 40 TFSI 어드밴스드, A6 40 TFSI S-라인, A6 45 TFSI 콰트로 S-라인, A6 55 TFSI 콰트로 S-라인, A6 40 TDI 콰트로 S-라인 등 총 6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6519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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