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만나고 싶어요"…서울역에 귀성객 '발길'
[앵커]
오늘(15일) 추석 연휴 둘째날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귀성길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역에는 오후 시간대에도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시간대에 접어든 지금, 이곳은 여전히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어깨에는 배낭을 메고, 한 손에는 캐리어를 끈 채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쥐고 설레는 마음과 함께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분들이 많았는데요.
전역을 앞둔 마지막 휴가에 고향길에 나서는 군인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현수 / 해군> "경남 창원으로 갑니다. 이제 곧 전역이라서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가족들 빨리 보고 싶고 또 맛있는 것 먹으러 가고 싶습니다."
또 서울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역귀성에 나선 가족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가족을 만나러 가는 길의 설레임은 모두 같았습니다.
<전원교·전의섬·전온건 / 강원 강릉시> "저희가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1년에 두 번 정도 보는데…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부모님 하고 맛있는 저녁 먹고 소주도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못 나눴던 대화 나누면서 지낼 예정입니다."
오늘(15일) 오전 8시 기준 전체 예매율은 79.4%를 기록했습니다.
상행선은 64.1%, 하행선은 94.8%로 여전히 귀성길에 오르시는 분들이 더 많았는데요.
하행선 노선별로 살펴보면 경부선 96.2%, 호남선 97.2%, 전라선 98.3%, 강릉선 97.4%를 나타냈습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35만 2천 석을 공급하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평소의 약 107% 수준인 208만 4,000석이 공급됩니다.
또 이번 연휴 기간을 특별 수송 기간으로 정해 비상대기 열차 등을 분산 배치하면서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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