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M 50e 조용히 데뷔, X3 M40i보다 느리다
BMW는 XM 50e를 공개했다. XM 50e는 BMW가 처음 선보인 M 전용 SAV 모델 XM의 보급형 모델로 3.0리터 6기통 터보 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탑재됐다. 합산 총 출력 475마력, 제로백 5.1초, 전기 주행거리 84km를 갖췄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XM은 고성능 SAV로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라인업 최초의 PHEV다. BMW는 50e 투입으로 653마력 사양과 라벨 레드(748마력) 등 XM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내에는 653마력 사양이 최근 출시됐다.
XM 50e는 XM 보급형 모델로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적용됐다. 합산 총 출력 475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XM 50e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신형 7시리즈 PHEV M760e(합산 총 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81.6kgm)보다 낮게 셋업됐다.
XM 50e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1초가 소요된다. V8로 구동되는 XM의 4.1초 혹은 XM 라벨 레드의 3.7초보다 느리다. X3 M40i가 4.4초로 XM 50e보다 더 빠르다. 다만 전기 주행거리는 V8 XM보다 향상됐는데, 22.1kWh 용량의 배터리로 최대 84km를 주행한다.
XM 50e 외관은 키드니 그릴 테두리, 측면을 따라 이어지는 액센트, 윈도우 몰딩(DLO) 등을 블랙 컬러로 마감해 상위 모델과 차별화했다. 실내에는 M 다기능 시트와 M 가죽 스티어링 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카본 마감 트림 등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