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도 공포에 떤다는 한명 양성하는데 ''27억 이상이 필요한''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

극한의 네이비 실 선발

네이비 실은 세계 최강의 해군 특수부대로, 지원 자체가 극한 체력과 정신력의 도전을 의미한다. 지원 자격은 미국 시민권자, 17세 이상 28세 이하로 제한되며, 평균 이상의 신체능력과 강인한 멘탈이 필수이다. 선발 과정에서부터 이미 극도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투입되며 절대 쉽게 합격할 수 없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예비교육과 신체강화

첫 단계인 해상특수전 예비교육은 8주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4마일 달리기와 1km 수영을 정해진 시간 내 통과해야 한다. 이를 마쳐야 본격적인 BUD/S 과정을 밟을 수 있다. 체력뿐 아니라 수로측량 등 해상 작전 기초 기술도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교육받는다.

BUD/S 본교육 ‘지옥주’의 시작

BUD/S(기초 수중폭파/특수전) 훈련은 27주간 진행되며, 입문과정과 3단계 본교육으로 구성된다. 입문과정에서는 유격 훈련, 정신교육, 부대 임무 이해 등이 이뤄진다. 이어지는 7주 신체강화과정은 장거리 수영과 고무보트 훈련, 수로측량 등 해상작전에 필요한 극한 체력과 생존능력을 키우는 시간이다.

지옥주, 한계 극복의 혁명적 시험대

'지옥주'로 불리는 마지막 5일간의 연속훈련은 극한의 수면 부족, 낮은 기온, 지속적 신체 활동으로 이뤄진다. 군사 역사상 가장 혹독한 훈련 중 하나로, ‘죽음의 과정’이라 불릴 정도다. 지원자들은 얼음물에서 체온을 유지하며 팔굽혀펴기, 달리기, 장애물 극복 등 극도의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생존의지를 시험받는다.

공수 및 수중전 전술 훈련

네이비 실은 해상, 육상, 공중 모든 환경에서 임무가 가능하도록 훈련받는데, 특수 공수교육(HALO/HAHO)과 고급 수중폭파 기술을 익힌다. 5주간의 해군강하학교에서는 기본 및 고공강하 기술을 집중 훈련해 전천후 기동능력을 갖추게 된다.

소부대 단위·부대 적응 훈련

기초훈련을 통과한 지원자는 6개월간 소부대 단위 전술훈련을, 이후 6개월간 현역 네이비 실 대원과 함께 부대 적응훈련을 받는다. 이 단계에서는 실제 작전 수행 기준에 맞춘 팀워크, 전술 숙달, 임무 완수 능력 배양에 집중한다.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실전 파병 자격을 얻는다.

네이비 실 선발의 인적·경제적 비용

네이비 실 전투원 1명을 양성하는데 평균 27억 원 이상이 소요된다. 이는 훈련 기간 동안의 체력·기술 훈련부터 생존 훈련, 전문 임무 교육 전반에 걸친 비용과 투자다. 극한의 물리적 노동과 정신적 도전의 연속 속에서 탈락률이 매우 높아 지원자 대부분이 이 과정을 완주하지 못한다는 점도 유명하다.

네이비 실 양성은 한계 극복과 끈기의 산물

네이비 실이 된다는 것은 단순한 군 복무를 넘어서서 인간 한계 극복, 극도의 집중력·단결력·전투능력을 갖춘 존재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과정을 통과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힘들고 고도로 훈련된 최상위 특수부대원이자,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 국가안보 최전선의 첨병 역할을 수행한다. 그 극한의 6개월은 모든 지원자의 한계와 의지를 극복하는 과정이며,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냉혹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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