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투자자가 약 두 달 동안 단 이틀을 빼고 거침없이 사들인 국내 주식이 시장의 눈길을 끈다.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매수세가 쏠린 한미사이언스는 이 기간 주가가 3만 원대에서 4만 7천 원대로 50% 이상 뛰었다.
단순한 수급 쏠림을 넘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50% 이상 급증하면서 지주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된 결과다.

한미사이언스는 단순 지주회사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회사 합병을 통해 사업 영역을 대폭 확장해 왔다.
의료기기와 컨슈머헬스, IT 솔루션을 아우르며 지주회사 자체의 수익 창출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그 결과 2026년 상반기 연결 매출은 7,216억 원을 거뒀으며 영업이익은 9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3% 증가했다.

의약품 유통을 맡은 핵심 자회사 온라인팜이 상반기에만 6,0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제이브이엠과 한미약품 등 주요 계열사의 기업 가치 상승이 지주 부문 수익과 직결되는 구조를 갖췄다.
최근에는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를 론칭하며 뷰티케어 시장으로 신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관의 연이은 폭풍 매수에 힘입어 최근 1개월 주가 수익률은 30%를 웃도는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자회사 지분이익과 유통 사업, 신규 헬스케어 부문이 결합하면서 주가수익비율 등 관전 지표도 개선됐다.
단기간에 가격이 크게 올라선 만큼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신약 성과와 자체 유통망의 수익성이 유지될지가 핵심이다.

기관이 두 달 가까이 단 2일만 빼고 쓸어담은 배경에는 사업형 지주사로의 체질 개선과 확실한 실적 반등이 있다.
자회사 온라인팜의 견조한 유통 성과와 신사업 확장이 지속된다면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흐름도 힘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기관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함께 하반기 계열사 신약 모멘텀이 주가를 지지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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