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새롭게 공개한 2026년형 모델 Y 퍼포먼스에 슈퍼카 전용으로 불리는 ‘런치 모드(Launch Mode)’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모델 Y 퍼포먼스는 전·후륜에 듀얼 모터를 탑재해 네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5초 만에 도달한다. 테슬라는 공식 자료에서 런치 모드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전시장 사진을 통해 해당 기능이 확인됐다.

런치 모드는 차량 중앙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작동 방식이 표시된다. ‘접지력이 좋은 노면과 서킷 환경에서 최적의 가속을 제공한다’는 설명과 함께, 왼발로 브레이크를 밟고 오른발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런치 모드 활성화’ 문구가 나타나며, 브레이크를 놓는 순간 폭발적인 가속이 이뤄진다.

전기차는 모터 특성상 즉각적인 출력이 가능해 내연기관차만큼 런치 모드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한층 강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현재 모델 3 퍼포먼스에는 같은 기능이 탑재되지 않았다. 그러나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기능을 제공한 그간의 사례들을 고려하면, 향후 세단 모델에도 런치 모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