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에 '김건희 특검' 수용 요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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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적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협조 등은 미래의 죄를 막기 위한 것이지 과거의 죄를 덮는 수단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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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적극 요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적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을 위한 협조 등은 미래의 죄를 막기 위한 것이지 과거의 죄를 덮는 수단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한 대표와 면담한다. 이번 만남은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에서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성사됐다.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김 여사를 둘러싼 의혹 규명을 위한 절차 협조 등 이른바 '한 대표의 3대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관심사다.
박 원내대표는 "언제까지 김 여사 범죄혐의를 옹호하면서 나라를 진창으로 끌고 갈 작정이냐"며 "특검은 보수·진보 문제가 아니라 정의와 불의, 상식과 몰상식의 문제다. (한 대표가) 정의와 상식의 편에,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부부'와 '나라와 국민'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국민을 농락했다"며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않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민심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정작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에는 반대한다"며 "국민 절대다수가 찬성하는 만큼 김건희 특검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일치"라고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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