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만들자" 도 넘은 노조…노조 임원은 "회사 없애야" 막말까지

2026. 5. 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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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업 예정일자가 점차 다가오고,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을 시사하면서 일부 노조원들은 막말을 쏟아내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가를 반토막 내서 코스피 5000을 만든다"거나, "중국 반도체 업체로 기술을 유출하겠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나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하면서 삼성전자 익명 게시판은 말 그대로 들끓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업체로 이직해서 기술을 유출하겠다"고 엄포를 놓는가 하면,

2년 전 의정 갈등과 비교하며 "의사들처럼 대규모 사직하면 감당할 수 있느냐"고 정부에 경고합니다.

모처럼 호황을 맞은 증시에 대해서도 으름장을 놨습니다.

"주가 반토막으로 주주들이 곡소리 나게 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코스피 5000을 달성하게 해주겠다"고 비꼬기도 합니다.

노조 임원은 더 극단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초기업노조 이송이 부위원장은 "회사를 없애버리는 게 맞다"며 "원한다면 깡패가 되겠다, 감옥에 가겠다" 등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회사를 없애는 게 아니라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극단으로 치닫는 노조를 향한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CBS 라디오<박성태의 뉴스쇼>) - "삼성전자 노조 같은 경우는 진짜 국민 밉상으로 전락할 수 있어요. 그러면 조합원들도 못 견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노조를 비판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노조를 이란 혁명수비대에 빗대 삼성 혁명수비대, '삼혁수'라고 부르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노사 갈등을 넘어 노정 갈등에, 이제는 국민 여론과도 싸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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