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 그의 눈부신 활약은 말이 필요 없다. 세 번의 FA 계약, 나이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에도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팬들도, 구단도 그의 존재에 익숙해질 만큼 익숙했다. 하지만 어떤 전설에게도 끝이 있듯, 이제는 그 다음 이야기를 준비해야 할 때다.
변화의 기로에 선 삼성 라이온즈

2025 시즌이 시작되기 전, 삼성 팬들의 최대 고민은 바로 포수 문제다. 강민호 선수가 FA 자격을 다시 한번 얻으면서, 구단도 장기적인 대안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계약을 이어간다고 해도 이제는 '짧은 계약'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갑작스레 떠오른 이름, 장성우

누군가 말했다.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 팬들의 머릿속에 번뜩 떠오른 이름이 있다. 바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KT 위즈의 포수 장성우다.
장성우는 1990년생으로 강민호보다 5살이 어리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잔뼈가 굵어진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를 읽는 능력, 그리고 타격까지 갖춘 전천후 포수다. 게다가 장성우는 아직 전성기라 해도 손색없는 나이. 삼성에게 이보다 완벽한 카드가 또 있을까.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의 그림

삼성 팬들이 바라는 그림은 분명하다. 강민호는 1년 FA 계약으로 다시 팀에 남는다. 포수로서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만큼, 내년까지는 주전 자리를 지키게 해야 한다.
그 사이 장성우를 FA로 영입해서 서서히 팀 분위기와 시스템에 적응시킨다. 급격한 세대교체가 아닌 자연스러운 전환을 통해, 삼성의 안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운명의 FA 시장, 준비는 끝났다
2025 FA 시장은 삼성 라이온즈에게 운명을 가르는 시즌이 될 수 있다. 지금의 고민을 미뤄둔다면, 몇 년 뒤 더 깊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게 분명하다. 이미 강민호가 레전드의 길을 걸었듯, 삼성은 이제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