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백 간식으로 떠오른 '먹태', 그 정체는?

최근 다양한 먹태 과자들이 시장에 등장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농심의 ‘먹태깡’을 필두로, ‘먹태이토’, ‘노가리칩’ 등 먹태 맛을 접목한 제품들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먹태가 인기인 이유는 특유의 감칠맛과 고단백 저지방이라는 건강 이미지 덕분이다.
특히 술안주로 사랑받는 먹태는 실제로 단백질 함량이 뛰어난 식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과자 형태로 즐기는 먹태는 실제 먹태와는 영양 성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한 봉지 열량은 밥 한 공기에 육박하지만, 단백질 함량은 원재료의 약 9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간편한 안주로는 좋지만, 건강식으로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먹태, 황태·백태·생태와 어떻게 다를까?

명태는 가공 방식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생물 상태의 명태는 ‘생태’, 노랗게 건조되면 ‘황태’, 흰빛을 띠면 ‘백태’, 그리고 온도 변화로 껍질이 검게 마르면 ‘먹태’로 불린다.
특히 먹태는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온 차에 의해 껍질이 검게 변한 것으로, 색만 다를 뿐 동일한 명태에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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