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가천대 손잡고 반도체 인재 육성 국비 148억 확보

두 기관 응모한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사업’ 선정
신상진 성남시장 “지역 대학인 가천대가 반도체 교육 위한
선도대학으로서 역할을 다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 성남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성남시와 가천대학교가 손잡고 반도체 핵심 인재 육성 사업비(국비)로 총 148억 6000만원을 확보했다.

성남시는 가천대와 함께 응모한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8기 공약인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가천대와 손잡고 반도체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이번 공모는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및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했다.

사업 첫해인 올해 43억 6000만원을 시작으로 내년도부터 매년 35억 원씩 2027년까지 국비 총 148억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으로 4년간 40명의 반도체 분야 우수 교원 초빙, 반도체 8대 공정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설계·공정 인프라에 적용할 최신 기술과 설계 툴 및 장비를 도입한다.

이로써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 공정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 가천대학교 가천관 전경. /인천일보 DB

시는 2022년부터 가천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미취업 청년 대상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로 반도체 인재 양성의 안정적인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반도체 교육, 연구역량 강화로 팹리스 고급인력 양성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KAIST 성남 AI 연구원,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연구센터, 서강대 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가칭) 등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이 성남에 둥지를 틀 계획에 있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내 대학인 가천대가 반도체 교육을 위한 선도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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