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작업 진행 중 동두천시, 시민단체와 충돌

이해선 2024. 10. 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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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진행 중인 동두천시가 오늘 건물 철거를 위한 가림막 설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충돌했습니다.

시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시 공무원과 철거업체 직원을 동원해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에 있는 옛 성병관리소의 가림막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굴삭기까지 동원됐지만, 그간 철거를 반대해 온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입구를 가로막으며 대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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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옛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를 진행 중인 동두천시가 오늘 건물 철거를 위한 가림막 설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와 충돌했습니다.

시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시 공무원과 철거업체 직원을 동원해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에 있는 옛 성병관리소의 가림막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굴삭기까지 동원됐지만, 그간 철거를 반대해 온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입구를 가로막으며 대치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동두천시 측에서는 철거 날짜조차 따로 통보한 적이 없었다"며 현장에서 입장문을 통해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을 철거하려고 하는 만큼 시장과의 공개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 청원이 심사 요건인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회부됐고 도민 청원도 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답변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에 관계 기관에서 답변이 올 때까지 철거를 유예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1973년에 세워진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정부가 미군 기지촌 여성들의 성병을 관리하겠다며 운영하던 건물로 1996년 폐쇄됐습니다.

동두천시는 소요산 개발 사업을 위해 해당 건물을 철거하겠다며 지난달 6일 철거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4255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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