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떠나는 간호사들..저연차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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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대학병원의 신입 간호사들이 고된 업무에 시달리며 병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사람이 계속 바뀌는 상황이고 중간 연차가 거의 없어요, 병원에. 결국 (인력 문제가) 환자 안전에 문제가 되니까.."실제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15명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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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대학병원의 신입 간호사들이 고된 업무에 시달리며 병원을 떠나고 있습니다.
간호사들의 노동 환경, 결국 환자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지만, 개선은 더디기만 합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북대병원에서 퇴직하는 간호사는 해마다 100명이 넘습니다.
지난해에도 107명이 퇴직했는데, 이가운데 80%가 근무 기간이 5년이 안 되는 저연차 간호사들입니다.
입사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병원을 떠난 경우도 30%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입들이 일을 그만두는 비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겁니다.
[간호사 A씨]
"굉장히 짧은 기간 안에 중증도 높은 환자를 봐야하는 부담감이나, 1인당 보는 환자들이 많다보니까.."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고된 근무 환경은 신입들의 퇴사로 이어지고, 남은 이들의 업무 부담은 늘어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간호사 B씨]
"사람이 계속 바뀌는 상황이고 중간 연차가 거의 없어요, 병원에. 결국 (인력 문제가) 환자 안전에 문제가 되니까.."
실제 우리나라 대학병원에서 간호사 한 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는 15명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가 넘습니다.
[조국혁신당 / 강경숙 국회의원]
"근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해야될 것이고요. 무엇보다도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간호사 1인당 환자 수에 대해 기준을 정하지 않아 신입 간호사 퇴직 사태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종민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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