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묻지마 살인이었나? 순천 '10대 여성 살인혐의' 30대 영장

김동수 기자 2024. 9. 27.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주차장에서 B 양(1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범행 장소 1㎞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일부 진술 확보했으나 조사 중 사안 말하기 어려워"
순천경찰서 전경. 뉴스1 DB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3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주차장에서 B 양(1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근 검정고시를 합격한 B 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그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A 씨는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범행 장소 1㎞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A 씨는 범행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와 B 양이 서로 일면식이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묻지마 살인' 가능성 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을 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흉기 감식, 부검 의뢰, 정신과 감정 등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진술 등을 일부 확보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내용에 대해 조사 중이라서 말하기 어렵다"며 "혐의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