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60 전기차 버전?" 볼보자동차, 중형 전기 SUV, EX60 2026년 출시
[M투데이 이세민 기자]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라인업에 신형 모델을 추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중형 전기 SUV 모델인 'EX60'을 2026년 출시한다. 차량의 크기를 볼 때, 내연기관 모델인 XC60의 전기차 버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EX60은 볼보의 새로운 확장형 아키텍처인 SPA3를 적용한 첫 번째 모델이다. SPA3 플랫폼은 대형 SUV인 EX90에 적용된 SPA2의 개선된 버전으로, 다양한 세그먼트의 모델에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볼보자동차의 최고 엔지니어링 기술 책임자인 앤더스 벨(Anders Bell)은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와의 인터뷰에서 "SPA3는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큰 진전을 이룬 것"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전자 장치 측면에서는 이전 플랫폼의 진화"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플랫폼은 처음부터 크기와 가격대, 지역 간 확장성은 물론 생산량 측면에서도 훨씬 더 확장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EX60은 600km 중반대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쟁 모델로는 2025년 출시 예정인 BMW의 '노이에 클라쎄' iX3와 2026년 데뷔할 메르세데스-벤츠 GLC의 전기차 버전이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