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만 현장]장유빈, 아시안 투어 3라운드서 프로 데뷔 첫 홀인원 기록…"기쁨 감출 수 없었다"

유연상 기자 2024. 9.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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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안 투어 '양더 TPC(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장유빈은 28일 대만 린코우 인터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파72·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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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28일 대만 린코우 인터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파72·7108야드)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양더 TPC(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 8번 홀(파3)에서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을 장식했다. 홀인원을 기록한 8번 홀에서 아이언 티샷 장면. 사진┃STN NES

[타이베이(대만)=STN뉴스] 유연상 기자 =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이 아시안 투어 '양더 TPC(총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장유빈은 28일 대만 린코우 인터내셔널 골프 & 컨트리클럽(파72·710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현재 단독 선두인 태국의 수페타트 프라테티엔차이에 7타차로 뒤져 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보여준 최상의 샷감을 3라운드에서도 이어갔다. 1번 홀(파5)에서 장타를 앞세워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3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4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하지만 5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샷 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은 8번 홀(파3)에서 찾아왔다. 장유빈은 150m 거리의 이 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의 감격을 맛봤다.

장유빈은 "핀 위치가 좋았고, 샷이 그린에 잘 떨어지며 홀컵으로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처음에는 홀인원이 된 줄 몰랐다. 공이 안 보였기에 두리번거리다 홀컵에서 발견했을 때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반에서도 장유빈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하며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채 2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유빈은 "오늘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지만, 실수가 몇 차례 나와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는 핀을 바로 공략하는 플레이를 펼쳐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장유빈에 이어 문경준(42·NH농협은행)도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김영수(35)는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하며 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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