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물티슈를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다 쓴 물티슈 봉지는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죠.

하지만 잠깐, 물티슈 봉지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뚜껑, 일명 물티슈 캡은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이 작은 플라스틱 조각이 집안 곳곳에서 수만 원짜리 생활용품을 대신하는 만능 해결사가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활용법은 바로 콘센트 안전 덮개입니다. 기어 다니기 시작한 아기들은 호기심이 왕성해 집안의 모든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려 합니다. 특히 벽에 있는 콘센트 구멍은 감전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시중에서 파는 안전 덮개를 사서 끼우기도 하지만, 다 쓴 물티슈 뚜껑 하나면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더 완벽한 안전장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다 쓴 물티슈 봉지에서 플라스틱 뚜껑만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뚜껑 뒷면에 접착제가 남아있지만, 접착력이 약하다면 양면테이프를 추가로 붙여주세요.

그리고 이 뚜껑을 사용하지 않는 콘센트 위에 덮어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평소에는 뚜껑을 닫아두면 아이들이 콘센트 구멍을 만질 수 없어 안전하고, 먼지가 들어가는 것도 막아주어 화재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기를 사용할 때는 뚜껑을 딸깍 열고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되니 사용하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두 번째 활용법은 음식물 쓰레기 봉투 냄새 차단입니다. 싱크대에 둔 음식물 쓰레기 봉투는 조금만 방심해도 입구가 벌어져 지독한 악취가 나고 날파리가 꼬입니다.

이때 물티슈 뚜껑을 활용해 보세요. 음식물 쓰레기 봉투의 입구 부분을 물티슈 뚜껑 안쪽으로 통과시킨 다음, 밖으로 끄집어내어 뚜껑 테두리를 감싸듯이 펼쳐줍니다.
이렇게 하면 물티슈 뚜껑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의 전용 입구가 됩니다. 쓰레기를 버릴 때는 뚜껑을 열고 버린 뒤, 다시 딸깍 소리가 나게 닫아두면 냄새와 벌레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남은 과자 봉지에 붙여 밀봉 캡으로 쓰거나, 아이들 장난감에 붙여 까꿍 놀이판을 만드는 등 활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이제 다 쓴 물티슈 뚜껑, 그냥 버리면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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