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적힌 노상원 수첩에…노상원 측 "손흥민 보고 생각나"

박현주 기자 2026. 1. 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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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 사령관이 어제(9일) 재판에 나와 이른바 '노상원 수첩'에 담긴 내용은 계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쓴 게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노 전 사령관의 변호인은 내란 재판 결심 최종 변론에서 "수첩에 엄청난 내용이 있지 않다"며 "집에서 술 마시며 뉴스를 보고 혼자서 쓴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차범근' '우체국' 등의 단어가 수첩에 적힌 경위를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집중력이 떨어지면 티비에서 손흥민 선수 소식을 보고 '우리 때는 차범근이 잘했지'하며 차범근 전 감독을 적었다고 했습니다.

또 "우체국을 가고 싶으면 우체국을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변호인은 "특검은 노상원 수첩용 소설을 새로운 내용으로 창작했다"며 변론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노 전 사령관이 작성한 70페이지 분량의 '노상원 수첩'에는 좌파 인사 체포 및 처리 방안 등이 담겨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첩에는 민주당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제동 씨, 차범근 전 감독 등다수의 이름이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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