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음주운전은 안되지”…알코올 찔끔 들어간 음료에 난리 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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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도수의 알코올음료에 거부감이 큰 젊은 층을 위해 일본 주조업계가 낮은 도수 제품 출시에 나섰다.
고 알코올 제품을 의미하는 '스트롱' 제품은 줄어드는 반면 도수 3% 안팎 제품 출시는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기린맥주가 알코올 도수 3% 이하인 제품을 내놓은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캔 츄하이 시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적은 양으로도 취할 수 있는 알코올 도수 8~9%의 '스트롱' 제품이 인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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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롱’ 제품 비중 줄어들고
신제품은 도수 3% 제품으로
높은 도수의 알코올음료에 거부감이 큰 젊은 층을 위해 일본 주조업계가 낮은 도수 제품 출시에 나섰다. 고 알코올 제품을 의미하는 ‘스트롱’ 제품은 줄어드는 반면 도수 3% 안팎 제품 출시는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이다.
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린맥주는 지난달 알코올 도수 3%인 캔 츄하이 ‘기린 하나요이’를 선보였다. ‘츄하이(酎ハイ)’는 소주에 탄산수와 과즙 등을 섞은 음료수를 말한다.
칵테일처럼 제조가 필요한 음료를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캔에 넣어서 판다는 의미에서 ‘RTD(Ready to Drink)’ 음료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츄하이 제품으로 산토리의 호로요이가 잘 알려져 있다.
기린맥주가 알코올 도수 3% 이하인 제품을 내놓은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백도·레몬·포도 등 3가지 맛을 담아 과일 스파클링의 느낌을 준다. 350mL 제품의 편의점 판매 가격은 167엔(약 1600원) 안팎으로 책정했다. 연말까지 약 2000만개 판매가 목표다.
기린맥주 측은 “‘술을 고를 때 알코올 도수를 신경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캔 츄하이 시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적은 양으로도 취할 수 있는 알코올 도수 8~9%의 ‘스트롱’ 제품이 인기였다.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를 타켓으로 한 것이다.
한때 금액 기준으로 전체 시장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세가 좋았으나 최근 지나친 음주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점유율은 줄어들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월 후생노동성이 처음으로 음주에 관한 지침을 공표하며 과도한 음주는 병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 맥주나 삿포로 맥주는 향후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스트롱’계의 신상품을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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