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연예뉴스] '내안의 그놈'부터 '이강달'까지…"또 영혼 체인지" 인기 비결은?

공보영 2025. 11. 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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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부터 현대극, 영화와 드라마까지. '영혼 체인지' 설정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짚어봤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의 대표적인 관전 포인트는 강태오와 김세정의 '영혼 체인지'다. 웃음을 잃은 세자 '이강'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 '박달이', 신분과 성별이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영혼이 뒤바뀌며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 속 극적인 전개로 때로는 긴장감을,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며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인다. 김세정은 "외관적인 것도 서로 도와줬지만 그 외에 내면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 캐릭터의 시선에 대해서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강태오는 "세정 씨의 밝은 기운이 '달이'에게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것을 몸과 영혼이 바뀌었을 때도 잘 가져갈 수 있게끔 최대한 노력했다"고 전했다. 어떻게 보면 1인 2역이라 할 수 있는 영혼 체인지 연기를 맡은 배우에게 깊이 있는 캐릭터 연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김세정은 "'달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해야 될 게 너무 많았다. 몸이 바뀐 영혼과 사투리도 연구해야 했다"며 "하지원 선배님께 1인 2역 드라마를 찍으셨을 때 어땠냐고 여쭤봤더니 상대 배우와 호흡을 나누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혼이 뒤바뀐 아빠와 딸의 소동을 그린 코미디 영화 '아빠는 딸'에서도 같은 설정을 만날 수 있다. 정소민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영혼이 뒤바뀌면서 멀게만 느껴졌던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처음에 접근할 때는 행동이나 자세 위주로 연구했다면 조금 익숙해지고부터는 가장의 무게나 아빠로서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 남자가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며 가치관이 바뀌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도 영혼 체인지가 펼쳐진다. 김명민은 "'A 현철'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B 현철'의 육체를 임대해서 살아가게 된 남자다"라고 설명하며 "배우들이 연구할 때 까다롭고 힘들 수 있는 부분이지만 도전 과제가 많아서 보람된 일도 많이 생긴다"며 명품 배우 다운 자세를 보였다. 진영은 영화 첫 주연작이었던 2019년 개봉한 영화 '내 안의 그놈'을 통해 영혼 체인지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우연한 사고 후 폭력 조직 두목 '장판수'와 영혼이 뒤바뀌는 고등학생 '김동현'으로 분했다. 고등학생과 중년 남성을 오가는 연기가 쉽지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해내며 진정한 배우로 거듭났다. 진영은 "처음에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는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로 감독님께서도 베테랑 연기자들도 잘 안 하려고 하는 역할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오히려 저는 잘 몰라서 도전할 수 있었다. 저한테 소중한 경험이 되고 많이 배우고 싶어서 도전했다"고 덧붙였다. 배우와 시청자의 호응 속 꾸준히 제작돼 온 '영혼 체인지' 작품은 현대사회의 흐름에 발맞춘 자연스러운 행보로 볼 수 있다. 가상현실 속 AI 아바타, SNS 속 또 다른 자아 등 다른 인격으로 변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사회적 분위기와 맞닿은 것이다. 나아가 영혼 체인지를 그린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 간의 이해, 용서의 서사는 현대인에게 자신의 인생과 타인의 존재를 소중히 여기는 성장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웃고 울며 그 안에서 얻는 삶의 진리, '영혼 체인지' 장르만이 가진 특별한 힘이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영혼체인지 #영혼체인지작품 #이강에는달이흐른다 #강태오 #김세정 #아빠는딸 #정소민 #성동일 #우리가만난기적 #김명민 #내안의그놈 #진영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