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신상 공개, 피해자 사망 후 반성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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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발생한 마세라티 차량의 뺑소니 사고로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여자친구가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가해자 김 씨는 음주 상태로 도주했으며, 사건 이틀 만에 서울 역삼동의 유흥가에서 체포됐습니다.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 사고, 사건 총정리
MBC

2024년 9월 25일 오전 3시 11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도로에서 신원 미상의 운전자 김 씨가 몰던 마세라티 승용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사건으로 인해 20대 남녀가 큰 희생을 치렀습니다.

당시 배달 일을 마친 후 여자친구와 함께 퇴근하던 20대 남성 A 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그의 여자친구는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는 100미터 이상 날아가며 심각하게 파손되었고, 사고 현장은 참혹한 모습으로 남았습니다. 해당 사고로 인해 마세라티 운전자와 동승자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사고 후 차량을 버리고 후배의 벤츠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직후 CCTV를 통해 차량 번호를 확인하고, 가해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

사고는 마세라티 차량이 엄청난 속도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차량은 브레이크등이 전혀 켜지지 않았고, 충돌 이후에도 약 500미터를 더 달린 후에야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습니다. 가해자 김 씨는 사고 직후 차량을 버리고 동승자와 함께 후배의 벤츠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 추적 끝에 서울 강남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음주운전과 뺑소니라는 중대한 범죄로 확대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사건 직후 태국으로 도피하려고 비행기표까지 예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주를 도운 조력자들도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사건의 진상은 점차 드러나고 있습니다.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가해자 신상, 얼굴, 이름,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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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직후, 경찰은 가해자가 타고 있던 마세라티 차량의 번호판을 추적해 해당 차량이 서울의 한 법인 소유임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보험 가입자와는 무관한 인물로, 경찰은 여러 경로를 통해 그의 신원을 특정하고 추적을 이어갔습니다. 마세라티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가해자는 후배의 벤츠 차량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갔으며, 이후 서울로 도피해 약 67시간 동안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다녔습니다.

가해자는 결국 사고 이틀 만에 서울 강남구에서 경찰에 체포되었고, 체포 직후 언론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죄송하다, 사죄드리겠다"며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에게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람을 충격한 사실을 인지했다. 음주 상태이기도 했고 경찰 사이렌 소리도 들려 무서워서 도주했다"라고 혐의를 시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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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음주운전과 뺑소니라는 이중의 범죄로 인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차량을 이용한 도주극과 해외 도피 시도까지 더해지며, 광주 마세라티 뺑소니범 신상, 얼굴, 이름, 나이 공개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나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처벌 강화와 함께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해자가 음주운전 상태였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 기법'을 적용해 구체적인 음주 수치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주를 도운 조력자들 역시 법적 처벌을 받을 예정입니다.

결혼 약속했는데.. 여자친구 사망해
MBN

이번 사고의 피해자 A 씨는 여자친구와의 대화만을 기억한 채 중환자실에 입원 중입니다.

그는 사고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결혼을 계획하며 퇴근길에 오른 그날의 대화는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아직까지 여자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지 못한 A 씨는 생사의 경계에서 회복을 기다리며 "여자친구는 살아있나요?"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

A 씨의 어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고통을 전하며, 아직까지도 여자친구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턱뼈와 골반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술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 씨는 현재 턱뼈와 골반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해 수술 일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A 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완치될 수 있을지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의료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피해자들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음주운전 사고를 넘어,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드러낸 사건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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