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가스관 누출 멈춰"..우크라이나, 요충지 리만 탈환
【 앵커멘트 】 러시아에서 독일로 향하는 가스관의 가스 누출이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동부의 주요 도시를 탈환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6일과 27일부터 막대한 양의 가스를 뿜어내던 발트해 가스관 누출 사고가 수습되고 있습니다.
덴마크 에너지청은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압력이 안정화됐다"고 밝히며 가스 누출이 멈췄다고 알렸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함께 파손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누출도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가스관은 대형 폭발로 파손된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와 서방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방출된 메탄가스는 자동차 200만대의 연간 탄소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메테 프레데릭센 / 덴마크 총리 - "(가스관 폭발 사고는) 현실이 됐고, 중요한 인프라는 대중들의 큰 관심사로 바뀌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군인이 차량 위로 올라갑니다.
▶ 인터뷰 : 우크라이나 군인 - "10월 1일, 우리 국기를 펴서 우리 땅에 세웁니다. 리만은 우크라이나 땅이 됐습니다."
동부 전선의 핵심 요충지인 리만이 우크라이나에 탈환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점령지 합병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는 체면을 잃게 됐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 총회에서도 러시아는 국제사회 비난 속에 이사국 연임에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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