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드론 시장 선점 나선다… 에어로 주축 TF 신설

박한나 2024. 10. 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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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무인항공기(UAV) 일명 '드론' 시장의 선점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주축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경우 방위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군사용 무인 UAV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드론 관련 TF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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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부터 모빌리티까지 역량 집중
시스템·첨단소재 등 계열사 포함
인재·기술 등 산업 생태계 강화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한화빌딩. 한화 제공.

한화그룹이 무인항공기(UAV) 일명 '드론' 시장의 선점을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주축으로 한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군사용 드론을 비롯해 차세대 모빌리티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화시스템과 한화첨단소재를 포함해 계열사의 핵심 인재들이 협력하는 형태의 TF를 구성했다. 이번 TF는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원격 조정되거나 자동 비행이 가능한 'UAV'와 전기수직이착륙항공기를 이용해 도심간 효율적인 이동을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으로 나눠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TF 총괄은 공군 소장 출신으로 전략적 민·관·군 협력에 능숙한 류영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맡았다. 류 부사장은 과거 한미연합사령부 정보참모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한화 방산부문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UAV TF는 드론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어떻게 공략할 지 전략을 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경우 방위산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군사용 무인 UAV를 개발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군사용 드론 개발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첨단소재의 경우 부품의 경량화 소재를 공급하며 드론과 UAM의 핵심 부품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5월 해외대학교 항공용 소재·부품 개발을 전공한 석·박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인력을 모집했다. 드론, UAM, 무인기 등을 위한 복합재 부품과 공정 개발 경력 보유자를 우대하며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군용 드론 시장은 지난해 144억달러에서 2030년 356억달러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TF는 여기에 UAV를 항공, 물류, 재난 감시, 건설 등 여러 산업에 적용하는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만 확보되면 UAV는 항공 분야의 자동화와 무인화를 촉진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방산업계는 이번 TF가 향후 해외업체와의 기술 제휴나 필요시 기업 인수 등까지 검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론이 경량화 소재와 고강도 구조 개발 외에 데이터 보안이나 통신 안정성 강화, 아직 완벽하지 않은 완전 자율 주행 기술, 실시간 데이터 분석 능력 등 추가적인 기술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이미 그룹 차원에서 드론과 UAM 생태계 기술을 포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드론기업 포르템 테크놀로지에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며, UAM 핵심구성품인 전기추진체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드론 관련 TF는 다양한 사업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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