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진료 끝낸다”…충남 ‘내포어린이병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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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1단계 사업인 '내포어린이병원'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고 2일 밝혔다.
도는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내포신도시 의료시설용지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홍성현 도의회 의장, 이용록 홍성군수,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내포어린이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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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은 2028년 문을 열면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충남 서남부 소아 의료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가 직접 건립하는 어린이병원은 600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532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총투입 사업비는 487억 원이다. 소아 전용 응급실과 7개 소아 진료실, 42개 입원 병상을 갖추고 소아 진료 특화 병원으로 운영한다.
도는 설계 단계부터 수도권 대학병원의 자문을 반영해 기능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홍성군·조달청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축 협의와 공사 원가 검토 등 주요 절차를 신속 추진했다. 완공은 2028년 4월, 개원 시기는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병원 운영 단계에서 수도권 대학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노하우를 내포어린이병원에 이식시킬 방침이다. 내포어린이병원이 가동을 시작하면 충남 서남부 소아 의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은 물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내포신도시는 어린이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없어 중증·응급환자의 경우 천안이나 대전 등 인근 지역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며 의료 기반시설 부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도는 대포어린이병원이 들어서면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300병상 이상 중증전문진료센터를 갖춘 2단계 병원 건립 사업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은 1500억 원을 들여 2028년 착공해 2030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단계별 사업 추진 전략이 수립된 상태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 2단계까지 완료되면 지역 내에서 대부분의 치료가 가능한 ‘완결형 의료 체계’를 구축해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을 충청·호남권 거점 병원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김태흠 지사는 “내포어린이병원은 소아 전용 응급실과 42개의 병상을 갖춘 충남 서남부권 소아 의료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부모님들이 아이를 업고 타지로 원정 진료를 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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