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남편 이상우와 무인 성인용품 매장 방문"

우다빈 2024. 10.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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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천서진이 아닌 '정숙한 세일즈' 한정숙으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남편 이상우와 함께 무인 성인용품 매장을 방문하며 시장조사를 할 정도로 김소연은 작품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이번 작품이 성인용품을 다루기 때문에 무인 성인용품에 남편 이상우와 함께 가서 '시장조사'를 했다고 밝힌 김소연은 "어두울 줄 알았는데 예쁘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했다. 이런 분위기하면 유쾌하게 잘 설명할 수 있겠더라"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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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
김소연, 시장조사 위해 남편 이상우와 성인용품 매장 방문 고백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JTBC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와 조웅 감독이 참석했다. 뉴스1

배우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천서진이 아닌 '정숙한 세일즈' 한정숙으로 불리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남편 이상우와 함께 무인 성인용품 매장을 방문하며 시장조사를 할 정도로 김소연은 작품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는 JTBC '정숙한 세일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와 조웅 감독이 참석했다. 작품은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방판을 하게 된 이들이 서로 연대하고 끈끈한 정을 느끼며 성장하는 워맨스가 관전 포인트다. 한정숙(김소연)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는 집에서 '정숙'하고 조신하게 가장을 보필하는 대신 방문판매에 열을 올린다.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데 불편하고, 되레 불편해하는 게 고상하고 도덕적이라 여겼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당당하게 성에 대해 말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예고한다.

먼저 김소연이 분한 한정숙은 불성실한 남편 권성수(최재림) 때문에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방판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이어 김성령이 소화하는 오금희는 따분한 일상 속 신나는 세계에 눈을 뜨게 되면서 방판에 합류한다. 김선영이 맡은 서영복(김선영)은 사전까지 동원해 성인용품 설명서의 전문 용어를 익혀 적극적으로 방판에 나서며 보는 재미를 고조시킨다. 또 이세희가 연기하는 이주리는 옳은 말만 하며 손님들의 판매 욕구를 담당하고 있다.

그간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등 강렬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터다. 김소연은 "배우로서 다양한 이미지를 꿈꾸고 있다. 이번 작품 대본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대본도 너무 재밌었다. 욕심이 하나 더 있다. 아직까지 천서진으로 부르는 분들이 많은데 정숙씨로 불리고 싶다. 저와 정말 비슷한 점이 많다. 사랑스러운 면이 많기에 그런 부분을 더욱 살리고 싶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이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지금도 그렇다. 우리 드라마 재밌게 잘 만들었다. 사랑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시청률적으로는 좋은 평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작품이 성인용품을 다루기 때문에 무인 성인용품에 남편 이상우와 함께 가서 '시장조사'를 했다고 밝힌 김소연은 "어두울 줄 알았는데 예쁘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했다. 이런 분위기하면 유쾌하게 잘 설명할 수 있겠더라"라고 떠올렸다.

한편 '정숙한 세일즈'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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