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직 무시하고 폭언” 괴롭힘 피해 호소.. 가해자 지목 공무원 “억울”

박언 2024. 11. 18.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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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에는 정식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 수행을 나눠 맡는 공무직 근로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청주시의 한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이 공무원에게 폭언을 듣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공무원)분들은 제가 메일을 잘못 보내면 이거 틀렸으니까 다시 확인하시고 메일 다시 보내주세요 하는데, 이분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공무직을 무시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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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직사회에는 정식 공무원은 아니지만, 공무 수행을 나눠 맡는 공무직 근로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청주시의 한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이 공무원에게 폭언을 듣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가해자로 지목된 공무원도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어떤 일인지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 산하 도서관에서 공무직으로 일하고 있는 A씨가 이달 초,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B 씨에게 들은 모욕성 발언입니다.

<현장 녹취> A씨·B씨 대화 내용

"공무원 B씨: 문 좀 닫으라고, 안 들려? (공무직 A씨: 니가 닫아.) 공무원 B씨: 여기 요양하러 왔어? (공무직 A씨: 문 닫는 사람이 따로 있어?) 공무원 B씨 : 닫아야지 그 자리는 문 닫는 자리야, 머리는 액세서리로 달고 다녀?")

충격을 받은 A 씨가 머리가 어지러워 병원에 가야겠다고 하자, 이번에도 막말을 내뱉습니다.

<현장 녹취> 공무원 B씨

"무슨 병원이야... 생긴 거는 소도 때려잡게 생기셨어요."

A 씨가 주장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각자 다른 도서관에서 근무할 때도 업무 때문에 이메일을 주고받은 적이 많은데, 당시 자료가 틀렸다며 무시하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내 메신저로도 괴롭힘을 받았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A 씨 / 직장 내 괴롭힘 호소인

"다른 (공무원)분들은 제가 메일을 잘못 보내면 이거 틀렸으니까 다시 확인하시고 메일 다시 보내주세요 하는데, 이분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공무직을 무시하는 것 같아요."

평소 서로 알고는 지냈는데, B 씨가 언제부턴가 자신에게 대놓고 폭언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A 씨.

현재 정신적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픽>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공무원 B 씨는 "A 씨가 기분 나쁘게 말해 그럴 때마다 맞받아쳤고, 자신 또한 욕설을 한 차례 들어 상처받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A 씨 말고 또 다른 공무직 직원들도 B 씨에게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B 씨의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받은 청주시 감사관실은 양측의 주장을 담은 경위서를 받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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