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3' 비하인드 & TMI 5부
1.마석도 VS 고규필 비하인드 장면
-초롱이(고규필)가 운영하는 동인천 중고차 매매 단지의 촬영지는 안양의 자동차 매매 상사에서 촬영했다.
-초롱이가 마석도에게 덤비다 한대맞고 기절하는 장면은 '범죄도시' 1편에서 마석도가 범죄자를 기절시키고 깨우는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다.
-마석도가 초롱이를 때릴때 손바닥으로 쌔게 볼과 귀 부분을 때려서 깨운다. 영화를 위한 재미있는 설정인줄 알았는데 실제 격투기 경기 도중 파운딩을 맞고 기절하다가 순식간에 다시 깨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토대로 완성한 장면이었다고 한다. 전혀 비현실적인 설정은 아니었던 것이다.
-마동석이 인터뷰에 언급한 바에 따르면 초롱이 캐릭터는 향후 '범죄도시' 시리즈에 또 출연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며, 장이수(박지환)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기대해도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2.쿠니무라 준과 아오키 무네타카 등장 비하인드
-최종 보스인 이치조 회장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쿠니무라 준. 쿠니무라준이 첫등장신에서 걷는 모습을 보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당시 쿠니무라 준이 골반, 무릎이 아플때여서 이렇게 걸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모습이 오히려 더 멋있게 보여서 카리스마있게 표현되었다고 한다.
-리키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는 줌미팅을 통해 캐스팅 작업을 거쳤는데, 첫 미팅에서 야쿠자 복장과 일본도를 준비하는 열의를 선보여 제작진을 감동시켰다고 한다. '범죄도시 3' 합류전에는 본인을 유명하게 만든 영화 '바람의 검심' 액션팀을 찾아가 액션 연습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3.일본 배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 배우들
-리키의 두명의 부하인 마하, 마사는 일본 배우가 아닌 한국 배우들이다. 마하역의 배우 홍준영은 종합 격투기 선수로 Double G FC, AFC 엔젤스파이팅 페더급 챔피언이다. 그가 소속된 팀은 '코리안 좀비'로 유명한 정찬성 선수가 감독으로 있는 '코리안 좀비 MMA'다. 2024년 12월 14일 마지막 고별 경기를 치르고 전격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마사역의 배우는 이태규로 '범죄도시 1, 2, 3'까지 출연한 이력이 있다. 1편에서는 형사들중 한명으로, 2편에서는 화교 출신 살수중 한명으로 출연했다. 마동석이 소속된 빅펀치 엔터테인먼트의 배우로 마동석의 차기작인 '트웰브'에 출연한다.
4.알고보니 과거 아마추어 복서였던 전석호
-극 중 재일교포 출신 클럽 MD로 출연한 미미역은 배누리 배우로 마동석과는 영화 '성난황소'때 부터 인연이 있었다. 극 중 진짜 재일교포처럼 보이기 위해 엄청나게 일본어 대사 연습을 했다고 한다.
-클럽에서 김양호(전석호) 패거리와 싸우는 장면에서 마동석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액션 연기를 펼치는데, 과거 부상 후유증 때문에 하체를 많이 움직이면 안됐지만, 하다보니 몰입이 되어서 움직이며 액션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그래서 액션 연기후 한동안 절뚝거렸다고 한다.
-전석호는 과거 고등학생 시절 복싱을 배운 이력이 있었고 아마추어 복싱 대회도 나갔었다고 한다. 그래서 극 중 복싱 자세로 마동석과 대력을 펼쳤다. 인터뷰 당시 복싱 이력에 대해 물었을때 상당히 쑥쓰러워 했던 기억이 있었다.
5.마석도의 인간다운 모습이 부각된 장면
-마석도가 호텔 주차장에서 리키 일행이 차안에 있는 것을 보고 일본에서 온 야쿠자들임을 직감하며 이를 저지하려는 장면은 이야기 진행상 빠른 전개를 위해 형사의 직감으로 이를 알아차렸다는 것으로 설정되었다.
-리키 일행의 차와 부딪친후 마석도가 조금만 만져도 아프다고 반응하는 장면을 통해 그도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준 동시에 형사들의 애환을 담고자 했다. 코믹하게 그려졌지만 나름 의미있는 장면이다.
6.한국인들만 웃은줄 알았는데 전세계인들 배꼽잡게 만든 이 장면
-3편의 가장 웃긴 장면인 모델에서 침대가 돌아가는 장면. 마석도가 침대로 올라와 바닥에 앉아있는 김양호를 취조하는 장면인데, 불을 킨다고 하다가 본의 아니게 침대가 돌아가고 만다.
-원래 설정에서는 김양호가 침대에 않고 돌아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실제로 그 촬영분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마석도가 침대에 앉는게 더 재미있을거라 판단해 지금의 장면으로 바뀌게 되었다.
-당연히 관객들도 빵터진 장면이었는데, 해외 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당시 외국인 관객들도 이 장면에서 엄청나게 폭소해 만국 공통 웃음 포인트라는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원래 설정상 이 장면에서 영화 '보디가드'의 OST로 유명한 故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넣으려고 했는데, 제작 여건상 포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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