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3일 만에 숨진 아기, 짙어지는 아동 학대 의혹(궁금한Y)

박수인 2024. 10. 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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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왜 83일 만에 숨졌나.

10월 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83일 만에 숨진 의문의 아기 사망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하지만 또 다른 지인은 아이의 상태에 대해 사뭇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사망 전날 밤 10시 40분경, 수유를 마친 최 씨가 외출한 사이에 아이를 돌본 것은 친부 김 씨(가명). 하지만 새벽 내내 아이가 보채지 않았고 최 씨가 돌아온 다음 날 오전 9시 30분까지도 아이가 엎드린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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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뉴스엔 박수인 기자]

아이는 왜 83일 만에 숨졌나.

10월 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83일 만에 숨진 의문의 아기 사망사건에 대해 파헤친다.

추석 연휴였던 지난 9월 15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망 소식이 들려왔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119 구급대원이 출동했지만, 발견 당시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생후 83일밖에 되지 않은 진호(가명)에게 그날 무슨 일이 있던 걸까? 평소에도 진호의 부모와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진호가 사망하기 두 달 전에도 머리뼈 골절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민혜 씨(가명)는 친모 최 씨(가명)에게 출생 당시부터 뇌출혈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또 다른 지인은 아이의 상태에 대해 사뭇 다르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번엔 진호에게 옷을 입히려다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리는 사고가 있었다고 했다. 최 씨는 대체 왜 아이의 상태에 대해 다르게 이야기를 한 걸까?

심지어 진호의 부상을 인지하고도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다는 부부. 이 일로 두 사람은 아동 학대 의혹까지 받았다. 하지만 수상한 점은 더 있었다. 진호의 사망 직후에도 스스럼없이 여행을 다니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서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키웠다. 진호의 부모는 대체 어떤 사람인 걸까? 취재 도중 우리는 어렵게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번 일에 오히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망 전날 밤 10시 40분경, 수유를 마친 최 씨가 외출한 사이에 아이를 돌본 것은 친부 김 씨(가명). 하지만 새벽 내내 아이가 보채지 않았고 최 씨가 돌아온 다음 날 오전 9시 30분까지도 아이가 엎드린 상태로 잠들어 있었다고 했다. 다시 수유하려 아이를 깨웠을 땐 이미 차가운 아이의 체온 때문에 이상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부부는 진호의 사망 원인이 기존에 치료 중이던 코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7월에도 연년생 형인 민호(가명)가 골절상을 입었으며, 이 일로 아동 학대 혐의를 받아 분리 조치 된 적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점점 의혹이 짙어지는 상황. 과연 진호가 사망한 그날의 진짜 진실은 무엇일까. 4일 오후 9시 방송.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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