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강한 페굴라, 찰스톤오픈 우승.. 세계 3위 복귀 [WTA]

박성진 2025. 4. 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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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리안'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2025 찰스톤오픈(미국, WTA500)에서 우승했다.

지난 달 ATX오픈(미국 댈러스, WTA250)에서도 우승했던 페굴라는 작년 시즌부터 미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애들레이드인터내셔널(호주, WTA500) 준우승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던 페굴라는 3월 미국 대회에 오면서 상승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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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프코리안'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2025 찰스톤오픈(미국, WTA500)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 그녀의 두 번째 타이틀이다. 지난 달 ATX오픈(미국 댈러스, WTA250)에서도 우승했던 페굴라는 작년 시즌부터 미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코코 고프(미국)를 밀어내고 세계 3위 자리에도 복귀했다. 

페굴라는 6일(현지시간) 끝난 찰스톤오픈 결승에서 소피아 케닌(미국, 34위)을 6-3 7-5로 꺾고 타이틀을 차지했다. 대회 톱시드를 받았던 페굴라는 8강(다니엘 콜린스), 4강(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에서 세트올 끝에 승리하는 등 다소 고전했으나 결승에서는 스트레이트 승리를 따냈다. 케닌은 전날 열린 4강전에서 1세트 도중 기권승을 거두며 체력적인 우위에 있었으나 페굴라의 노련함을 넘어서지 못했다.

페굴라는 올해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들레이드인터내셔널(호주, WTA500) 준우승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던 페굴라는 3월 미국 대회에 오면서 상승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ATX오픈 우승에 이어 지난 주 마이애미오픈(WTA1000) 준우승, 그리고 이번에는 찰스톤오픈을 차지했다.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우승, 1준우승으로 가장 알차게 3월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5승을 추가하며 페굴라는 시즌 승률 80%를 돌파했다. 더불어 대부분의 시즌 지표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특히 경기 수, 다승 부문에서는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세계 톱 20위 이내 선수 중 31세로 나이가 가장 많은 페굴라이지만 시즌 초반 내구성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페굴라 이번 시즌 부문별 (WTA투어 10경기 이상)
경기 수 : 31경기 / 1위 (공동 2위 아리나 사발렌카, 이가 시비옹테크 27경기)
다승 : 25승 / 1위 (2위 사발렌카 23승)
승률 : 80.65% / 4위 (1위 사발렌카 85.19%)
평균세트 : +1.13 / 3위 (1위 사발렌카 +1.41)
평균게임 : +3.42 / 4위 (1위 사발렌카 +4.96)
최다우승 : 2회 / 공동 1위 (사발렌카, 미라 안드레예바, 매디슨 키스)

이번 대회 결과가 반영된 4월 7일 WTA 세계랭킹에서는 페굴라가 고프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페굴라가 3위를 되찾은 것은 작년 10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페굴라가 꾸준한 성적을 내는 반면 3위였던 고프가 최근 계속 부진하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편 같은 기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보고타오픈(WTA250)에서는 자국 선수인 카밀라 오소리오(53위)가 우승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소리오는 이번이 그녀의 세 번째 WTA 투어 타이틀이었다. 흥미롭게도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우승(2021, 2024, 2025)이다. 오소리오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에 랭킹은 지난 주에 비해 한 계단 상승한 53위로 올라섰다.


<사진. 카밀라 오소리오 (출처/오소리오 SNS)>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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