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전국 대체로 흐려… 남해안·제주 비

일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해안과 제주도 지역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내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을지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중부지방은 내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받아 흐리겠다.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다가 오후엔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에도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북부 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9시 이후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수량은 ▲부산·경남 남해안 5~20㎜ ▲대구·울산·경북 남부·경남내륙 5㎜ 내외 ▲전남 남해안 5~2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 내외 ▲전북 남부 5㎜ 미만 ▲제주도 10~60㎜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2도로, 평년(최저 3~12도, 최고 17~21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3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부산 17도 ▲제주 20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18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부산 22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수도권·대전·세종·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이날 새벽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후부터는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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