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겨울 월드컵, 카타르 반경 50km 안에서 64경기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2. 11.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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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사상 처음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

동시에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이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구 축제는 낮이면 40도에 육박하는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6~7월이 아닌 11~12월 열린다.

기존 월드컵은 12개 경기장에서 열렸지만 카타르는 4개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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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 연합뉴스


역대 월드컵 사상 처음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 동시에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이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구 축제는 낮이면 40도에 육박하는 카타르의 무더운 날씨 때문에 6~7월이 아닌 11~12월 열린다. 겨울 월드컵이지만 한낮은 30도를 훌쩍 넘길 정도로 여전히 무덥다. 이에 카타르는 경기장 내 에어컨 시설을 갖추는 등 더위와의 싸움에 대비했다.

이번 월드컵은 코로나19 여파로 최종 엔트리가 팀당 23명에서 26명으로 3명 늘어났다. 아직 유럽 리그가 진행 중인 점 등 선수단 운영의 특성이 고려됐다.

8개의 경기장이 반경 50km 내에 있는 카타르월드컵. 노컷뉴스

 
카타르의 면적은 약 1만1600㎢로 경기도보다 조금 크다. 지금껏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 중 가장 작다. 대회를 치를 8개 경기장은 반경 50㎞ 안에 들어 있다. 32개 본선 참가국 중 24개국의 베이스캠프가 반경 10㎞ 안에 모여 있을 만큼 가깝다.

경기장은 알바이트 스타디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알투마마 스타디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루사일 스타디움, 스타디움 974,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알자누브 스타디움이다.

기존 월드컵은 12개 경기장에서 열렸지만 카타르는 4개가 줄었다. 보통 경기 하루 전 경기장 잔디 적응 훈련을 할 수 있지만 촘촘해진 일정 때문에 이번에는 그럴 수 없다. 대신 숙소, 훈련장, 경기장이 가까운 만큼 선수들의 경기력은 올라갈 것으로 평가한다.

카타르 도하의 월드컵 경기장과 근처에 마련된 맥주 판매 구역. 연합뉴스


카타르는 이슬람 국가로 술을 금지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특별히 경기가 있는 날 경기장에서 맥주를 팔기로 했지만 최종 무산됐다. 음주가 가능한 곳은 도하 시내 팬 구역과 외국인을 상대로 술을 파는 일부 호텔뿐이다.

상금 총액은 4억4000만달러(약 5950억원), 우승국은 4200만달러(약 570억원)를 거머쥔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나라들도 900만달러(약 122억원)를 받는다.

이번 대회는 32개국 체제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국 수가 12개국 늘어난 48개국이 된다.

도하(카타르)=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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