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다음은 `마이크로`… 불붙은 차세대 패널 경쟁

전혜인 2023. 3. 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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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등 소형 패널에서부터 TV, 모니터, 노트북 등 중·대형 패널로도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보다 더 작은 스마트워치 등과 확장현실(XR) 기기 등으로 폼팩터가 다양해지면서 차세대 패널의 종류와 쓰임새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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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현실(XR) 기기 콘셉트. LG디스플레이 제공

스마트폰 등 소형 패널에서부터 TV, 모니터, 노트북 등 중·대형 패널로도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로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스마트폰보다 더 작은 스마트워치 등과 확장현실(XR) 기기 등으로 폼팩터가 다양해지면서 차세대 패널의 종류와 쓰임새도 다양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OLED 패널 이후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에 이어 중·대형 애플리케이션까지 OLED를 비롯한 자발광 디스플레이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제 OLED는 '차세대'가 아닌 '대세'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세계 TV시장 1위인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 OLED TV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모니터와 노트북까지 해당 패널을 적용함에 따라 사실상 LCD의 시대는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의 뒤를 이을 차세대 패널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보다 작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XR 구현을 위해 눈에 직접 착용하는 스마트 기기 등 새로운 폼팩터가 빠르게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에 최적화 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찾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워치와 XR기기 등 차세대 폼팩터가 모두 작고 가벼워야 하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고화질을 충족하면서 동시에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것을 핵심 숙제로 보고 있다.

현재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이는 것은 마이크로LED와 마이크로OLED다. 두 기술 모두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로 이름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기술이다. 마이크로LED는 100㎛ 이하 초소형 LED를 디스플레이 소자로 사용한다. OLED와 달리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번인 현상에서 자유로운 것이 장점으로, 현재는 초대형 TV용 패널이 상용화되어 있으나 가격 부담이 높아 수요는 많지 않다. 마이크로OLED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OLED 소자를 증착하는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국가적 지원을 앞세운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물론 애플 등 고객사와도 차세대 기술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외신 등에서는 애플이 자사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 마이크로LED를 탑재하기 위해 자체 기술을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별도 팀을 구성했으며, LG디스플레이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선행 기술연구소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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