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살 바엔 이거 산다" 국산 준중형 SUV 끝판왕

기아 스포티지 실구매자가 3년 반 동안의 장기 소유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평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1월에 시그니처 트림(빌트인 캠 포함)을 약 3,350만 원에 구매한 이 소유자는 스포티지의 강점과 약점을 상세히 전했다.

차주는 스포티지가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말에 "왜요?"라며 웃었지만, SUV 마니아로서 콤팩트한 준중형 SUV를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가 있었는데 아빠 차를 물려받아 기변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투싼은 뒷모습이 애매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셀토스는 시승해 보니 공간이 좁아서 스포티지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제일 많은 차거든요. 진짜 유일하게 3천만 원에도 살 수 있는 차였죠."

당시 3,350만 원에 스포티지를 구매했으며, 시그니처 최고 트림에 빌트인 캠만 추가 옵션으로 선택했다. 특히 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부분은 깜찍한 디자인과 차체와 동일한 색상의 블랙 휠이었다.

스포티지의 유지비에 대해서는 "보험료는 38~9만 원 정도, 한 달 기름값은 출퇴근 용도로 10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라고 밝혔다. 차주는 알바를 하며 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는 소모품"이라는 쿨한 마인드로 차량 외관의 긁힌 흔적들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 사용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도 경험했다. "배터리가 1년 반 만에 한번 갈았어요. 차가 자꾸 방전되는 거예요. 세 번 정도 불렀는데 계속 방전이 나서 결국 갈아야 했죠. 갈고 나서도 지금 노란색 경고등이 떠 있습니다."

또한 빌트인 캠이 20시간밖에 저장되지 않아 4시간이 비는 문제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차주가 꼽은 스포티지의 가장 큰 단점은 DCT 변속기였다. 주행 중 울컥거림이 느껴지는 현상에 대해 "이게 가장 큰 단점이라는 거예요, DCT가. 별로 밟은 게 아닌데 바로 울컥울컥거리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차장 같은 데서 브레이크가 살짝 밀리고, 언덕에서도 DCT가 안 좋은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반 주행할 때는 괜찮고, 마력도 부족하지 않다"며 180마력 정도의 성능은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키가 큰 편인 차주는 차량의 공간도 중요한 요소였다. "셀토스는 시승해 보고 제 몸을 넣는 순간 바로 나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스포티지의 크기가 적당하다고 평가했다.

"차 길이가 4,700mm 안 되고, 차폭도 1,800대니까 웬만한 데 주차하기 편해요. 뒷좌석도 넓고요."

그러나 어라운드뷰가 없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동굴 속에서 운전하는 느낌이에요. 좀 답답하죠. 그래도 후방 카메라는 있어서 주차는 잘합니다."

현실적으로 다음 차로는 BMW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즘에는 BMW가 조금 괜찮은 것 같아요. BMW 주행에 딱 적응이 되면 이런 차 못 타요. 핸들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러나 최근 차량 가격 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요즘 차 알아보니까 뭐만 하면 5천만 원이에요. 그래서 중고로 눈을 돌려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차주는 스포티지에 대해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차 크기면 가성비가 좋다"며 "쏘렌토, 싼타페는 가격이 5천만 원을 넘어버린다"고 말했다. 결국 여러 고장에도 불구하고 가격 면에서 스포티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차주의 솔직한 경험담은 실제 차주의 생생한 사용기로서 스포티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