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회장과 비밀결혼, 두 딸 ‘친자확인 소송’으로 100억 받은 여배우

조회 673,3832025. 4. 7.

2017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부 기자는 "고 정주영 회장이 무려 38세 연하의 여배우와 비밀 결혼을 했는데, 바로 김경희다"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김경희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 탤런트 시험에 합격한 상태인 1973년 무렵 고 정주영 회장이 참석하는 파티장에서 머물렀다. 그때 김경희가 파티 끝나고 집에 가려고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김경희 앞에 차를 세우고 태우고 가는 운명적인 인연"이라고 고 정주영 회장과 김경희가 처음 만난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경희는 1950년대 재벌가 부럽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나 공주처럼 자라 다섯 살 때부터 발레를 배워 유럽으로 유학 가는 꿈을 꾸던 그녀는 대입 전 장난처럼 봤던 방송사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재벌회장과 비밀결혼, 두 딸 ‘친자확인 소송’으로 100억 받은 여배우
또 "김경희의 증언에 의하면 비밀 결혼을 했을 때 어떻게 했냐? 고 묻자 정주영 회장이 김경희를 데리고 부모님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근데 결혼 후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알고 보니 고 정주영 회장이 유부남이었고, 자녀까지 있다는 거를 김경희가 TV를 보고 확인하게 된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에 김가연은 "비밀 결혼을 했지만 그래도 화려하게 살지 않았을까?"라고 물었고, “정주영 회장이 한 달에 보내주는 생활비로는 뭔가 부족했다고 해서 김경희의 어머니가 김경희와 두 딸을 먹여 살렸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고 정주영 회장하고 김경희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계기가 1992년에 고 정주영 회장이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 그때 김경희가 두 딸을 호적에 올려 달라고 주장을 했는데 고 정주영 회장이 거절을 단칼에 했다. 왜냐면 대선에 혼외 자식 얘기가 나오면 불리하게 되기 때문에 '대선이 끝난 다음에 보자' 이렇게 하면서 그 당시에는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두 딸의 호적 정리는 되지 않았고 또 대선 후에 고 정주영 회장과 잘 만날 수 없었습니다. 2011년에는 고 정주영 회장이 세상을 떠나게 되자 김경희는 급하게 친자확인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두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가 유전자를 검사를 하니 정말 고 정주영 회장의 친자가 맞다는 결론이 나와 상속비 약 56억 원 정도를 받았고, 상속재산분할협의 계약의 변경에 대한 조정신청을 하며 현대 측에서 '이 일을 받아들이는 대신 두 번 다시는 소송을 하지 말라'는 조건에 모든 소송을 포기하면서 40억 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세상 물정 모르던 김경희에게 사기꾼이 달라붙기 시작하면서 그 많던 재산은 눈 녹듯 사라져 버렸고 현재는 거액의 빚만 남았습니다. 100억 원이라는 상속비를 받았지만 현재는 생활고에 미국에 있는 딸의 결혼식에도 갈 수가 없는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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