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카타르에 팔로워 숫자 늘리려고 온 것 아냐”

허종호 기자 2022. 11. 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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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전북 현대)가 2022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집중했다.

송민규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 온 이유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SNS) 팔로워 숫자를 늘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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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송민규(전북 현대)가 2022 카타르월드컵 준비에 집중했다. 축구 외적인 관심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았다.

송민규는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 온 이유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SNS) 팔로워 숫자를 늘리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전날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1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된 조규성(전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4만 명이었는데, 출전 이후 급격하게 증가 25일 밤 10시 기준 43만 명을 넘었다. 불과 하루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선수들은 그러나 폭발적인 인기엔 관심이 없다. 다만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기면서 승리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송민규는 “규성이 형도 말했지만 우루과이전에서 더 잘했어야 했다. 월드컵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민규는 특히 오는 28일 가나와 2차전을 벼르고 있다. 1차전에서 벤치를 지킨 만큼 출전 기회를 잡겠다는 것. 송민규는 “경기를 보면서 뛰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면서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매우 컸지만,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이번 경기에선 응원이었다. 형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해 밖에서 간절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 일본이 독일, 이란이 웨일스를 꺾는 등 아시아 돌풍이 불고 있다. 이에 대해 송민규는 “(손) 흥민이 형이 아시아 팀뿐 아니라 월드컵에 나서는 모든 선수의 간절함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아시아 팀들이 승리하는 것을 보며 우리도 가나전부터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H조의 가나와 포르투갈의 1차전을 지켜본 송민규는 “가나 선수들도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고 피지컬과 개인 능력이 좋더라.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포르투갈의 경우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능력을 보며 우리가 더 조직력으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도하=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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