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한 나이지리아 감독, 콩고민주공화국에 격분, 그 이유가 ‘주술적 행위?’
윤은용 기자 2025. 11. 18. 09:15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에리크 셸 감독이 승부차기 패배 과정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이 주술 행위를 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끈다.
18일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셸 감독은 지난 17일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PO) 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고 나서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이 ‘마라부타주’를 했다”고 비난했다. 마라부타주는 서아프리카 등에서 마술이나 주술적인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이 패배로 나이지리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실패,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 나이지리아를 꺾은 콩고민주공화국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셸 감독은 승부차기 패배가 확정된 이후 상대 벤치 쪽으로 다가가 콩고민주공화국 코칭스태프를 향해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가 끝난 뒤 셸 감독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승부차기하는 동안 콩고민주공화국 쪽에서 누군가 주술 행위를 펼쳤다. 매번 그랬다. 그런 행위가 신경 쓰였다”고 말했다. 이어 “콩고민주공화국 코칭스태프 가운데 한 사람이 손을 흔들며 액체를 뿌리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면서 행동을 흉내 내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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