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부동산 투자하면 안 되는 이유가 드러났다

서울 성북구 아파트 시장이 전례 없는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59㎡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일부 단지는 최고가 대비 20% 이상 급락하며 강북 지역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 정릉풍림아이원, 26.3% 하락으로 최대 낙폭 기록

정릉풍림아이원아파트가 5억 500만원으로 26.3% 하락하며 성북구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2025년 1월 84.09㎡ 기준 4억 500만원에 전세 거래되는 등 매매와 전세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월세 시장에서도 보증금 3억원에서 2억원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 한신한진·동아에코빌도 20% 이상 급락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는 5억 8000만원으로 21.6% 하락했으며, 특히 전용 132㎡의 경우 2021년 11월 12억 8000만원에서 8억 8700만원으로 무려 4억원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코빌아파트 역시 6억원으로 21.1% 하락하며 상위권 하락폭을 기록했다.

▶▶ 구축 아파트 중심으로 하락세 지속

우남아파트(19.7% 하락)와 돈암삼부(19.3% 하락) 등 구축 아파트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돈암삼부의 경우 2021년 9월 7억 6800만원에서 최근 5억 8000만원으로 거래되며 2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신축 단지 대비 구축 아파트의 상대적 경쟁력 약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 대출 규제와 탄핵 정국이 하락세 가속화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와 연말 거래 비수기, 여기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매수자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종전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대출 금리 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강북 지역 부동산 양극화 심화 우려

성북구를 포함한 강북 지역 아파트 하락세는 서울 내 부동산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강남 지역과 달리 강북 대단지들이 각종 규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면서 매물 적체 현상과 함께 매수 심리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