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차주가 "그냥 벤츠 사세요"라고 말하는 이유

제네시스 GV70의 단점은 그냥 많다면 너무 많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만약 차를 산다고 하면 저는 스타리아를 사라고 말하고 싶어요. LPG 차량으로요. 완전히 다른 차잖아요. 근데 스타리아를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는 공간 크고, 차값은 풀 옵션이면 3,500만 원 정도면 되고, 조용하고, 연비 좋고, 적재 공간 많이 들어가고, 사람도 많이 실을 수 있어요. 저한테는 큰 냉장고랑 작은 냉장고 비교하는 개념인 거예요. 사실 더 싼 값인데 큰 냉장고를 사라고 하고 싶은 거죠.

굳이 이야기하자면 그에 따른 단점들인 거예요. 제네시스에는 수납공간도 없어요. 선글라스도 넣을 데가 없어서 따로 선글라스 케이스를 샀거든요. 다른 수납공간들이 별로 없어요. 그런 점들이 단점이라고 생각해서 스타리아를 추천드리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하차감이에요. 많은 분들이 너무 웃기지만 질문하시기도 하거든요. '제네시스 타면 주변 시선은 어때요?', '하차감은 어때요?' 저도 너무 궁금했어요. 왜냐하면 차를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인데 그래도 6천만 원이면 일반 직장 생활해서 받는 월급으로 사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고, 제네시스는 일반적으로 그래도 사장님은 돼야 탄다는 인식이 있잖아요. 그런데 하차감이 전혀 없어요. 하차감, 승차감 같은 걸로 탄다고 하면 제네시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인 시선에서 본다면, 브랜드나 이런 것만 본다면 벤츠를 사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사실 결론을 내려 보면은 가격이 단점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상 거의 6천만 원 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사실 6천이면 다른 차도 많거든요. 이게 얼토당토않은 말일 수도 있지만, 차량 가격이 차라리 아예 그냥 1억대 차량으로 밀어서 '제네시스는 진짜 고급 브랜드'라는 거를 강조하든지, 아니면 싸서 어디 오도 가도 못하게 해야 하거든요. 근데 지금 이 포지션은 뭐냐면 저 같은 쫄보를 위한 포지션 같아요. 외제차 사기에는 뭔가 금액을 떠나서 부담스럽고, AS 같은 것도 걱정되는 쫄보들이 선택하는 게 제네시스 브랜드 아닌가 싶어요. 어쨌든 가격이 단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GV70의 가장 확실한 단점은 연비인데요. 제가 연비를 신경 안 쓰고 돈 좀 벌고 있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왔는데도 기름이 순식간에 닳더라고요. 약간 신기한 차예요. 다른 차 잘 타다가 제네시스를 타면 부담스러워요. 내 동전이 떨어지는 게 눈에 보이잖아요. 그래서 이게 연비가 진짜 안 좋다는 걸 깨달았어요.

일반 시내에서는 사실 신경은 별로 안 쓰는데 보통 7km/L 정도 나오지 않나 싶어요. 고속도로 올렸을 때는 13~14km/L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센터패시아 쪽 보면 기어변속 다이얼이랑 내비게이션 조작 다이얼이 있는데, 카페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더라고요. 누가 이렇게 불편하게 모양을 똑같이 만들어놨냐고들 말이 많던데, 큰 동그라미는 미디어나 내비게이션이나 화면을 조정하는 거예요. 주로 이 화면을 쓰고 드라이브 기어 조작 다이얼은 잘 안 쓰거든요. 후진하거나 전진하거나 주차할 때 외에는 안 써서 저는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 것 같던데 제네시스의 커넥티드 앱이라고 해가지고 멜론이나 지니를 연결해서 음악도 듣고 가사도 볼 수 있어요. 저는 가사를 보려고 앱을 사용하는 거고 3,300원 비용이 추가로 들거든요. 근데 이게 끊겨요. 우리가 3G 핸드폰 쓰는 것처럼 이 기계의 성능이 떨어지는 건지, 앱이 끊겨요. 이 커넥티드 앱에 멜론을 연결 안 시키면 그런 현상이 없는데, 멜론을 틀어놓으면 기능을 하나 더 쓴다고 CPU가 과부하가 걸리는 느낌이에요.

제네시스 커넥티드 앱을 쓰면 내비게이션 조작하거나 할 때 그냥 렉 걸리는 것처럼 멈춰버려요. 나중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최근 한 3주 동안 쓰면서 3번 정도 그 현상을 겪었거든요. 해결하려면 껐다 켜야 돼요. 컴퓨터 재부팅하듯이 차 시동을 껐다 켜야 해요. 카페 가면 종종 그 얘기들을 하시는데 아직 특별한 해결책은 없어요.

그다음으로 제네시스니까 기능적으로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특별하게 대단히 좋은 건 없더라고요. 왜냐하면 이 차랑 같이 산 차가 스타리아잖아요. 스타리아랑 비교해 봤을 때 조용한 건 스타리아가 LPG 차량이에요. 그다음에 그랜저 르블랑 같은 경우는 하이브리드 차량이고요. 제네시스가 아무리 휘발유 차량이라고 해도 그 차들보다 조용하지 않아요. 되게 깜짝 놀랐어요. 조용한 걸 따지려면 전기차를 사라는 개념인 거예요.

저는 이 차를 딱 받고 나서 제일 깜짝 놀랐던 게 이게 고급차잖아요. 고급차가 왜 이렇게 시끄럽고 쿵쾅거리고 몸이 막 들썩거리는 건지, 이거는 뭐 기존 08년식 산타페랑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고 스타리아보다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되려 받았거든요. 근데 어쨌든 공간도 스타리아가 더 크고 조용한 걸 따져도 전기차라든지 기타 등등 그런 차들이 더 조용하고요.

그렇다고 구성이나 내비게이션이 더 좋다거나, 아니면 키 조작하는 게 더 편하거나, 다이얼로 돌려서 기어를 조작하는 게 더 편하거나 그런 걸 따져도 딱히 그렇지도 않아요. 스타리아 같은 경우는 기존 후륜구동에서 전륜구동으로 좀 바뀌었고 멀티링크가 이번에 들어갔어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본 콘텐츠는 해당 유튜브 채널의 이용 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엔진이 2.2 디젤, 2.5 가솔린, 3.5 가솔린, 후륜구동, 4륜구동이 있어요. 2.5 가솔린에 후륜구동을 선택한 이유는 유튜브라든지 카페에서 자료 조사를 해본 결과 사람들이 추천을 할 때는 역시 2.5 휘발유를 많이 추천하고요. 그게 가성비적으로도 좋아요. 근데 본인들이 살 때는 연비나 이런 게 또 중요한가 봐요. 본인들이 살 때는 디젤을 산다고 그러더라고요. 추천은 가솔린을 해주고요.

그래서 저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게 맞으니까 2.5 휘발유를 선택했어요. 후륜이지만 요즘은 눈이 와도 괜찮아요. 강남 같은 데 보면 눈 많이 오는 날 좋은 외제차들 못 굴러가는 영상도 많이 나오고 하는데 강릉은 눈이 많이 오는 만큼 제설이 잘 되는 곳 중에 하나기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4륜이 아니라 후륜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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