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 ‘미인도’와 함께한 근황... 군 복무 중 여전한 미술 사랑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 리더 RM(30·김남준)이 휴가 중 대구간송미술관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 미술관에 전시된 ‘미인도’ 그림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RM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된 미래’라는 글과 함께 휴가 중 일상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장 올렸다. 이들 사진 중에는 조선후기 풍속화가 현보 김득신의 ‘야묘도추’와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 사진도 있었다. ‘야묘도추’와 ‘미인도’는 현재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전 에서 전시되고 있다. 12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에서는 간송 컬렉션을 대표하는 국보·보물 40건 97점, 간송 유품 26건 60점을 선보인다. 특히 ‘야묘도추’ 사진의 경우 왼쪽 상단에 조명이 유리판에 반사된 흔적이 보여 직접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M은 과거에도 미술 관람 차 대구를 찾은 바 있다. 2021년 7월 대구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전시를 찾아 유영국 작품 앞에서 ‘깜짝 인증샷’을 남기면서 해당 작품 앞이 시민과 팬들의 인증샷 포토존이 됐다. 같은해 11월에도 방탄소년단 공식 X(옛 트위터)에 대구보건대 인당뮤지엄 전시장에서 찍은 이배의 작품과 대구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던 강요배, 이동엽의 작품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RM은 휴가 중에도 자주 미술관을 찾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는 강릉의 솔올미술관과 리움미술관의 필립 파레노 전시,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김윤신 개인전, 호암미술관의 불교미술전 등을 관람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술 애호가인 RM은 입대 전에도 미술관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자주 올렸다. 팬들 사이에선 그가 방문한 전시장을 따라 관람하는 ‘RM 투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RM은 이배와 유영국의 작품을 비롯해 윤형근·김환기·장욱진·추사 김정희 등 수많은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지난 2022년 세계적인 아트 페어 ‘아트 바젤’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소장품으로 전시 공간을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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