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운 "아쉬운 판정, 내 기술 마음에 안 들었나"[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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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래도 스스로 92점을 주고 싶다."
'6위'로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남자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20·경희대)은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채운은 1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라며 "내 기술과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는데, 받은 점수가 예상보다 낮아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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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보다 더 떨려…마인드컨트롤 미흡"

(인천공항=뉴스1) 이상철 기자 = "비록 올림픽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래도 스스로 92점을 주고 싶다."
'6위'로 두 번째 올림픽을 마치고 귀국한 한국 남자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20·경희대)은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이채운은 16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라며 "내 기술과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는데, 받은 점수가 예상보다 낮아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채운은 최가온(18·세화여고)과 함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7.50점을 받아 6위를 기록했다.
1, 2차 시기에서 실수로 연기를 끝까지 펼치지 못했던 이채운은 마지막 3차 시기에서 비장의 카드 '트리플 콕 1620'(공중에서 4바퀴 반을 도는 기술)'을 성공했다. 실전에서 트리플 콕 1620을 성공한 선수는 이채운이 처음이었다.
메달을 자신한 이채운은 포효했지만, 심판진의 채점은 예상보다 낮은 87.5점이었다. 실망감에 이채운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채운은 "세계 최초로 기술을 펼쳤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너무 낮았다. '내 기술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돌아봤다.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었다. 4년 전에는 중학생이던 이채운은 극적으로 출전 기회가 생겨 2022 베이징 대회 개막 직후 참가했다. 예선 18위로 탈락했던 걸 고려하면, 이번 결선 6위는 실망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다만 이채운은 멘털 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그는 "베이징 대회는 참가에 의의를 뒀다. 두 번째 올림픽에서는 메달이라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임해서 더 떨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메달 기대주라는 평가가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스스로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마인드컨트롤이 미흡했다"고 자책했다.
4년 뒤 열릴 세 번째 올림픽에서 더 높이 비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채운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세계 최초의 기술에 성공했다. 다른 선수와 비교해 내 기술이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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