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사료값 부담 ‘뚝’

이시내 기자 2026. 1. 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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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갖추고 사료 판매와 연계한 출하선급금 지원사업을 지속하면서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출하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료 판매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만식 조합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료 생산과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축산농가와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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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무안신안축협, 상생 노력
조사료 자급 기반 구축 등 힘써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문만식 조합장(왼쪽 두번째부터)과 김미주 완전혼합발효사료(TMF)공장장이 TMF공장에서 고품질 사료를 저렴하게 공급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데 앞장서고 있다. 조사료 자급 기반을 갖추고 사료 판매와 연계한 출하선급금 지원사업을 지속하면서다.

올들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은 자체적인 조사료 생산단지 구축이다. 그동안 무안국제공항 주변 유휴지와 하천 부지 등 661㏊(200만평)에서 사료용 잡풀을 수거하거나 조사료 생산농가로부터 매입해왔으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직접 생산에 나선 것이다. 최근 무안 운남면 일대 잡종지 39.6㏊(12만평)를 매입했다. 이곳에 벼와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를 재배해 완전혼합발효사료(TMF) 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미주 TMF공장장은 “지난해 가을장마로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기후변화 영향이 커지고, 국제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안 정적인 수급 기반 마련이 절실해졌다”며 “자체 생산단지에서 연간 곤포 사일리지 2400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축시장 출하선급금 지원사업을 사료 판매와 연계하는 전략도 눈에 띈다. 축협이 운영하는 일로가축시장에 소를 출하하는 농가엔 6개월 무이자 선급금을 우선지급금 형태로 지원하고, 이를 축협 사료 구입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출하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사료 판매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우 300마리를 사육하는 한승연씨(63)는 “축협에서 받은 소 출하선급금으로 사료를 선수금 내고 사는 방식”이라며 “이렇게 하면 외상으로 사료를 구매할 때보다 한포대당 850원 아낄 수 있어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료값 부담으로 농가들이 급여량을 줄여 한우 품질이 떨어지는 등 악순환이 발생하는데, 축협이 좋은 아이디어로 사업을 추진해 이런 악순환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문만식 조합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사료 생산과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축산농가와 상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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