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명단’ 발표…‘국보법 위반 전력’ 장진숙 교체
[앵커]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30명을 발표했습니다.
진보당 추천 몫 장진숙 전 진보당 공동대표가 다른 후보로 교체됐는데 장 전 대표의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이 문제가 된 것이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30명을 발표했습니다.
여성이 16명, 남성이 14명인데 후보 1번은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배정됐습니다.
2번에서 4번까지는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 등 민주당 추천 후보가, 5번은 진보당 추천 몫인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6번은 새진보연합 추천 인물인 용혜인 의원이 배치됐습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목표 의석인 20번까지엔 민주당 추천 몫 10명, 연합정치시민회의 측 4명, 진보당 3명, 새진보연합 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윤영덕/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만한 후보인가,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상승을 견인해서 22대 총선에서 국민 승리를 이끌 적임자인가를 판단하고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습니다."]
'병역 기피' 사유로 탈락한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은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여기에 진보당이 추천했던 장진숙 전 진보당 공동대표가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장 전 대표의 갑작스런 교체에는 2001년과 2012년 두 차례의 국가보안법 위반 판결 등이 영향을 준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판결문에는 대법원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한총련의 간부로 2005년 장 전 대표가 활동하면서 국가보안법의 찬양·고무 등 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돼 있습니다.
장 전 대표는 '주한미군 철수, 반미자주화 투쟁' 등 내용의 문건을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리고, 수령님과 장군님 등 단어가 등장하는 이적표현물 노래 파일을 다소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진보당은 장 전 대표가 후보를 사퇴하기로 해 그 뜻을 존중해 후보를 교체했다며 사퇴 사유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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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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