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가 사라진다?"...지구 온난화로 사라지고 있는 유명 여행지 5곳

지구 온난화로 인해 향후 100년 안에 사라질 유명 여행지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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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몰디브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2100년도면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고 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유명 여행지를 미래에는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하니 새삼 심각성이 느껴지는데요.

몰디브뿐만이 아닙니다. 인간의 탐욕과 편리함으로 인해 앞으로 100년이면 사라질 자연 문화유산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향후 100년 안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 여행지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탈리아
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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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베니스는 운하와 미로 같은 골목이 얽혀 만들어진 인공 섬으로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물길을 따라 베니스의 아름다운 거리를 거닐고 많은 곤돌라가 오가는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아름다운 야경과 수면에 반사되는 빛이 매혹적입니다.

그러나 베니스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2019년 대홍수를 겪으며 베니스의 관리 부실과 부실 공사 실체의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상당수의 건물들이 보트가 오가면 만들어낸 너울에 손상되고 있어 날이 갈수록 수명이 다하는 실정입니다.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 상승폭이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하로 관리되더라도 2100년 베니스의 해수면은 32cm 상승할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이보다 더 기온이 상승한다면 베니스는 물 속으로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에 대처할 베니스 지역 고유의 해법이 그 어느때보다 긴요합니다.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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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에 위치한 안데스 산맥은 눈부신 전망과 5,500기가 톤이 넘는 고체 얼음이 가득찬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엄청난 바람과 빙하로 대표되는 이곳은 남미 최대의 지상 낙원이자 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인데요.

씁쓸하게도 이곳 역시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해마다 빠르게 얼음들이 녹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녹은 얼음으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파타고니아 빙원의 얼음이 모두 녹을 경우 해수면이 1.5cm 상승할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기에 파타고니아 빙원뿐 아니라 주변 지역도 위기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파타고니아 빙원들의 얼음이 녹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이 해법을 찾는 데 애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볼리비아
살라드 데 우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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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거울, 우유니 소금 사막. 볼리비아에 위치한 이곳은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소금이 녹아 하늘의 거울이 됩니다.

그러나 이곳도 점차 호수의 물이 말라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엘니뇨 현상의 반복으로 볼리비아에는 심한 가뭄이 닥쳤는데요. 이전에는 소금 사막에 고인 얕은 물에 사람이 비춰졌다면, 오히려 현재는 물이 별로 없어 호수보다 호수 자리에 생긴 소금이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이곳은 세계 1위의 리튬 매장지로, 지구 전체 매장량의 절반이 이곳에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쩌면 미래에는 인간의 탐욕스러운 리튬 개발로 아름다운 이곳의 풍경을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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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사해 또한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절대로 가라앉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곳은 소금 함유량이 높아 사해에서 책을 보거나 물 위에서 둥둥 떠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곳입니다.

그러나 사해 또한 최근 지구 온난화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사해 주변 국가에서 댐과 운하를 건설하면서 사해로 유입되는 물보다 증발하는 물이 더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사해의 표면적은 지난 20년 동안 30% 줄어들었고, 깊이도 1년에 1m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100년 안에 사해는 소금만 남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는데요. 말라가는 사해를 되살리기 위해서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홍해에서 사해까지 이르는 대운하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늦기 전에 사해를 지킬 수 있으면 좋겠네요!

스위스 알프스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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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알프스는 유럽 여행의 필수 관문으로 이곳을 다녀오신 분들은 100% 만족한다는 후기가 자자할 정도입니다. 눈 덮인 장엄한 산 정상, 폭포수가 흐르는 절벽, 그림 같은 호수는 한 폭의 그림과 같아 힐링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죠.

그러나 이곳 역시 향후 100년 안에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는데요. 알프스 산맥의 빙하들 같은 경우 2050년까지 무려 50%가 사라질 것이며, 100년 안에는 모두 사라져 황폐화된 산만 남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백색 알프스가 녹색으로 변하게 되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없게 되는 것인데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얼음이 녹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되면서 어두운 얼음이 드러나고,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프스가 더 황폐화되기 이전에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사라질 유명 여행지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대로라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문화유산을 물려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머지 않았다는 자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