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호흡 곤란” 이중 헤드라이트, 530마력 V8 엔진, '사륜구동 괴물' SUV

BMW의 플래그십 SUV인 X7의 차세대 모델 프로토타입이 지난주 처음으로 도로 테스트 중 포착되었다. 2018년 첫 출시 이후 2022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현행 모델의 후속작으로, 2027년 공식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X7의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파이 샷으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두꺼운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지만, 현행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가장 논쟁이 됐던 '이층 구조' 전면 조명 설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후드 가장자리를 따라 좁은 줄무늬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배치되고, 그 아래 메인 헤드라이트는 기존보다 작아진 거의 정사각형 형태로 변경될 전망이다.

현재 BMW X7

특히 현행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번호판 위치가 트렁크 리드에서 리어 범퍼로 이동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테일라이트는 리어 끝단 전체 너비에 걸쳐 펼쳐진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BMW X7

차세대 X7은 긴 휠베이스와 넓은 리어 오버행, 높은 루프라인 등 현행 모델의 기본적인 비율과 실루엣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사이드월에서는 도어 핸들 주변의 수평 스탬핑이 사라지고, 도어 핸들 자체는 포드 머스탱 마하-E 스타일로 윈도우 라인 부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포착된 프로토타입에는 네 개의 둥근 배기관이 적용되어 있어, 차세대 모델에서도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제공될 것임을 시사한다. 차세대 X7은 향상된 CLAR(Cluste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다양한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라인업과 함께 완전 전기 버전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BMW X7

현재 유럽 시장에서 X7은 3.0리터 디젤(352마력, 720Nm) 또는 가솔린(381마력, 540Nm)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4.4리터 V8 가솔린 엔진(530마력, 750Nm)으로 제공되고 있다.

차세대 X7은 현재 개발 중인 아우디 Q9과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흥미롭게도 아우디 Q9 역시 BMW의 새 X7과 유사한 스타일의 도어 핸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BMW가 2017년 콘셉트로 처음 선보이고 2018년 양산형으로 출시한 X7은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LS, 렉서스 LX 등과 경쟁하고 있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모델을 통해 BMW는 이 세그먼트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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