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울산→대표팀처럼?' 불안한 '이탈리아 감독설' 나폴리 회장, 콘테 감독과 운명의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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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당초 시즌 종료 후로 예정됐던 회담을 전격 앞당겼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에게 미래에 대한 의사를 조속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 체제에서 스쿠데토와 슈퍼컵 우승 등 괄목할 성과를 냈던 콘테가 이번에도 '2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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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를 명확히 하기 위해 당초 시즌 종료 후로 예정됐던 회담을 전격 앞당겼다.
이탈리아 축구는 현재 사상 초유의 비극에 빠져 있다. 월드컵 4회 우승국인 이탈리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스니아에 패하며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굴욕을 맛봤다. 이에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사임했고, 무너진 팀을 재건할 적임자로 여러 후보의 이름이 나오면서 콘테 감독도 등장했다.
이에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콘테 감독에게 미래에 대한 의사를 조속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회장은 최근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의사를 명확히 해달라"고 압박했다.
지난 2023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갑자기 떠났을 때 겪었던 혼란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디렉터 마나, CEO 키아벨리와 함께 이르면 이번 주, 혹은 크레모네세전 전후로 마주 앉아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지난 2024년 7월 울산 HD를 떠나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 감독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K리그 우승을 이끌며 울산에 헌신하던 홍명보 감독이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대표팀 제안을 수락하며 큰 파장이 일었던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콘테 감독 역시 나폴리와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고 "계약을 존중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회장과 조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작별하겠다"는 묘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만약 콘테가 대표팀을 선택할 경우, 나폴리 팬들은 조국 이탈리아의 부활을 기뻐해야 할지, 팀의 중심을 잃은 슬픔을 감내해야 할지 기로에 서게 된다.
콘테 감독은 커리어 내내 한 팀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벤투스 시절(2011~2014)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두 시즌 이상 한 팀의 지휘봉을 잡은 적이 없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 체제에서 스쿠데토와 슈퍼컵 우승 등 괄목할 성과를 냈던 콘테가 이번에도 '2년'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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